지난 17일 자오상은행과 베인앤드컴퍼니가 공동 발표한 '2021 중국 개인 부자 보고'에 따르면 지난해 기준 가투자자산(可投資資産) 1000만 위안(약 17억5100만원) 이상 자산가는 262만명으로 집계됐다. 가투자자산은 총자산에서 거주용 부동산과 당장 현금화가 어려운 자산을 제외한 금액이다. 예금과 주식, 채권, 펀드, 투자용 부동산 등의 유동 자산을 뜻한다. 이들의 자산 총액은 84조 위안(약 1경4711조원)에 달하며, 1인당 평균 자산은 3209만 위안이다. 증가세도 가파르다. 2010년 14조 위안으로 처음 10조 위안을 넘어선 뒤 매년 20% 가까이 증가해 올해 말에는 96조 위안에 이를 전망이다. 자산가 규모 역시 빠르게 늘고 있다. 2012년 71만명에서 2014년 104만명, 2016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