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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기업, 올해 만기도래 부채만 1367조... '디폴트' 경고음 & 초미지급(焦眉之急)

중국 기업들이 올해 갚아야 할 부채가 천문학적 규모에 달해 디폴트(채무불이행) 우려가 커지고 있다. 특히 수천조원에 달하는 역내 위안화 채권 상환 압박에 시달리는 일부 기업들이 해외 부채 상환을 뒤로 미룰 가능성이 커 달러 채권 디폴트 우려는 더 크다는 분석이 나온다. 글로벌 금융정보업체 레피니티브에 따르면 올해 중국 기업들의 역내 만기 위안화 채권 규모는 무려 7조8000억 위안(약 1367조원)에 달한다. 이는 올해 중국 기업들이 갚아야 하는 역외 미국 달러 채권 1180억 달러(약 133조원)의 10배에 달하는 규모다. 파이낸셜타임스(FT)는 최근 "외국 투자자들은 역외 시장에서 외화 채권을 주로 거래하지만 중국 기업들의 역내 부채 상환이 우선시될 경우, 역외 채권보유자에 큰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중국 기업들의 신용등급 하향 조정과 시사점 & 함포고복(含哺鼓腹)

글로벌 신용평가사들이 중국 기업에 대한 신용등급 및 등급전망의 하향 조정이 가속화되면서 중국 기업의 재무건전성 및 채무상환능력 저하 우려가 확대되고 있다. 금년 들어 S&P, Moody’s, Fitch 등의 중국기업 신용등급 하향 조정 건수는 총 38건으로, 등급이 변동된 중국기업의 86%가 하향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