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라는 전대미문의 위기 속에서 국제 공조는 어느 때보다 절실하지만 펜데믹 상황에서 각국은 보건 물자를 중심으로 앞다투어 수출제한 조치를 내놓고 미중은 코로나19를 둘러싼 책임 공방을 지속하고 있으며, 이에 따른 글로벌 리더십 부재로 실질적인 국제 공조는 부진한 상황이다. WTO에 따르면 4월22일 현재 전세계 80여개 국이 의료제품 및 식품에 대해 수출 제한 조치를 취하고 있다. 코로나19 이후 통상 환경의 변화를 보면 ①정부의 경제 개입 확대 ②투자제한 강화와 국유화 ③리쇼어링 확대 ④미중 헤게모니 경쟁 심화 ⑤디지털 경제 부각 등이 예상된다. 이에 대한 한국의 대응방안은, 한국은 지난 해 일본과의 무역갈등을 통해 효율성만을 중시하는 공급망 운용보다는 예상치 못한 상황에 대비해 핵심물자 재고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