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 자본주의 경제에 있어 부가가치의 상당 부분은 기업이 담당하고 있으므로 기업의 성장은 곧 국민경제의 성장을 의미한다. 기업성장이 GDP 성장에 미치는 양(+)의 효과는 본 보고서의 패널분석에서도 확인된다. 따라서 기업의 성장세를 평가함으로써 해당 국가의 경제성장과 산업성장을 가늠해 볼 수 있다. 한국의 2018년 상장기업의 성장률(달러 환산 자산증가율)은 경제규모가 더 큰 미국과 일본에 비해서도 낮은 3.12%이며 금융부문을 제외하면 1.72%까지 하락한다. S&P의 CapitalIQ 데이터베이스가 제공하는 비상장기업까지 포함하면 전체 기업성장률은 마이너스 수준까지 하락하게 된다. 기저효과로 2019년에는 자산증가율이 더 나아질 가능성은 있으나 현재의 경제성장률 수준으로 볼 때 기업 성장세는 더 둔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