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과 중국은 오는 24일로 한·중 수교 공동성명 발표 28주년을 맞는다. 2년 후면 한·중 수교 30년이다. 사람으로 치면 이립(而立), 스스로의 뜻을 세우고 확고한 의지를 바탕으로 왕성하게 활동하는 가장 중요한 시기라 하겠다. 오늘날 미국과 중국 간 전략적 경쟁부터 올 초 발발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까지, 각종 불확실성이 국제사회 정치·외교·안보·경제 지형도 바꿔놓고 있다. 그만큼 서로 이웃한 한·중 양국 관계의 중요성도 커졌다.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의 방한이 다시금 논의되는 데 한목소리로 기대감을 표했다. 시 주석 방한은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코로나19 등으로 위축됐던 한·중 양국 간 관계의 새로운 터닝포인트가 될 수 있다는 것이다. 특히 시 주석 방한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