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금융 이야기/위안화

국내외 위안화 금융상품시장 동향 및 시사점

아판티(阿凡提) 2014. 10. 8. 05:31

2014년 7월 한・중 정상회담에서 양국은 ‘위안화 활용도 제고’를 위한 일련의 정책 과제들을 공동 추진키로 합의함에 따라 국내에도 위안화 금융상품시장이 본격 도입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습니다. 중국이 아닌 역외시장에서 위안화 활용도를 높이려는 이러한 노력은 홍콩을 중심으로 싱가폴, 대만, 런던, 프랑크푸르트 등지에서도 이미 활발히 진행 중에 있죠.

 

역외 위안화 시장의 규모는 2012년말 1.1조 위안에서 2013년말 1.9조 위안으로 약79% 증가했고, 2014년에도 증가세가 지속(3월말 현재 2.2조 위안으로 2013년말 대비 16% 증가)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죠. 역외 위안화 시장의 빠른 성장세는 위안화 국제화를 추진하고자 하는 중국 당국과 달러화에 대한 의존도를 줄임으로써 대외안정성을 제고하고 위안화 관련 거래의 확대로 금융산업의 성장을 도모하려는 주요국들의 이해관계가 일치했기 때문입니다.

 

국내의 경우 위안화 예금 이외에 현재 투자 또는 헤지 목적으로 거래할 수 있는 위안화 금융상품이 부재한 상황이나 이르면 내년 2분기부터 RQFII 상품이 출시될 예정이고 위안화 채권 발행도 조만간 추진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한국은 세계 2대 對中 무역 흑자국이고 지리적 접근성도 좋다는 점에서 위안화 금융상품시장의 성장 가능성이 매우 높은 상황이죠. 현재 2%에도 못 미치는 對中 무역액 중 위안화결제 비중을 점차 전세계 평균(8.7%)수준으로 높여갈 필요가 있고,  국내의 양호한 위안화 공급 여건은 향후 위안화 금융상품시장의 성장에 밑거름으로 작용할 전망입니다.

 

'국내외 위안화 금융상품시장 동향 및 시사점'이라는 제목의 아래 글은 우리금융경영연구소에서 발표해 주었습니다. 최근 국내 매스컴에서 우려반 기대반으로 보도하는 급증 중인 위안화예금, 이는 국내 저금리 현상과 마땅한 투자처가 없는 투자자의 입장에서는 가뭄에 단비를 만난 셈이죠. 상대적으로 높은 금리와 예측되는 위안화 강세는 위안화 예금의 급증을 예고하고 있습니다. 

 

2014.10.8일

아판티와 함께하는 중국금융 산책 

 

국내외 위안화 금융상품시장 동향 및 시사점(140918, 우리금융연구소).pd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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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외 위안화 금융상품시장 동향 및 시사점(140918, 우리금융연구소).pd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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