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금융 이야기/위안화

위안화 청산결제은행 10월 출범

아판티(阿凡提) 2014. 8. 29. 05:21

위안화 청산 결제은행으로 지정된 교통은행 서울지점이 이르면 9월 말부터 청산 결제 업무를 시작합니다. 9월 초에는 시중은행들과 청산 결제 업무에 대한 설명회를 개최하고 본격적인 업무 태세를 갖출 계획이죠

 

청산 결제은행은 말 그대로 중국 역외 시장에서 위안화 대금에 대해 청산ㆍ결제 업무를 담당하게 되죠. 위안화로 이뤄지는 결제 대금을 최종 정산하면서 위안화 유동성 공급에 직접 나서는 일을 담당합니다. 간단히 말하면 중국 중앙은행인 인민은행 국외 지점과 같은 기능을 수행하는 것이다.

 

우리 정부는 민관 합동으로 지난 7월부터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해 `위안화 직거래 시장 개설`을 준비하고 있죠. 또한 `위안화 금융 서비스 활성화`를 위한 작업도 추진하고 있습니다. 금융권 관계자는 "달러를 배제하고 원ㆍ위안화 환율 시스템을 어떤 식으로 구축하는지가 중요하다" "과거 원ㆍ엔 직거래 시장을 개설했다가 거래량 부족으로 몇 개월 만에 폐쇄됐던 경험이 있는 만큼 원ㆍ위안화 직거래 시장을 활성화할 수 있는 방안을 강구해야 한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위안화 청산결제은행 10월 출범'이라는 제목의 아래 글은 매일경제(8.11일)기사를 일부 각색하여 옮겨온 것입니다. 위안화 금융 서비스 활성화를 위한 한중 양국의 준비가 활발히 진행 중에 있습니다. 준비를 야무지게 하여 10월 작동에 지장이 없었으면 좋겠습니다. 시장은 벌써 이를 환영하듯 최근 들어 위안화 예금이 폭발적으로 증가(7월말 현재 162억달러,2011년의 300배)하고 있답니다.

 

2014.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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