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금융 이야기/위안화

중국의 위안화 국제화를 위한 주요 정책과 전망(2015.3월)

아판티(阿凡提) 2015. 4. 15. 05:32

중국의 위안화 국제화 속도가 점차 속도를 내고 있네요. 중국은 2015년 중 ①위안화 청산은행 추가 ②적격기관투자가 대상국가 및 투자한도 확대 ③역내·역외 간 양방향 투자 확대 ④자유무역지구 추가 설립 등의 조치를 추진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①위안화 청산은행 추가

2015.3월 현재 총 14개 국가에 위안화 청산결제은행이 지정되어 운영 중인데 2013년말 4개국(홍콩, 마카오, 대만, 싱가포르)에서 2014년 10개국(한국, 호주, 말레이시아, 태국, 독일, 영국, 프랑스, 룩셈부르크, 카타르, 캐나다)이 추가되었으며, 2015년 중 10개 정도의 위안화 청산은행이 추가될 것으로 예측되죠. 특히 라틴아메리카와 아프리카에서 처음으로 위안화 청산은행의 출범이 예상됩니다.

 

②적격기관투자가 대상국가 및 투자한도 확대

 2015.2월말 현재 10개국에 총 8,200억 위안이 한도로 허용되어 있고, 이 중 5개국 금융기관에 대해 3,115억 위안 규모의 투자가 승인되어 있죠. 그중 홍콩을 제외하고는 대부분 승인규모가 한도에 크게 미달하고 있습니다. 위안화적격기관투자가(RQFII) 제도가 금년 중 5~10개 국에 더 허용될 것이며, 투자한도 부여액도 2014년(1,420억위안)보다 많은 1,500∼2,000억위안에 달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③역내·역외 간 양방향 투자 확대

2014.11.17일 중국본토(상해)와 역외(홍콩) 주식시장 간 양방향 상호투자(일명 '후강통') 제도가 시행되어 운영중에 있고, 후구통(상해 대상<Northbound>) 투자는 3.6일 현재 1,097억위안으로 강구통(홍콩 대상<Southbound>) 투자 규모(263억위안)를 크게 상회하고 있죠. 금년에는 후강통 제도를 통한 투자자산 범위가 주식 뿐 아니라 상장채권 및 ETF로 확대될 전망이며, 또한 금년 하반기에는 심천·홍콩 주식시장 간 상호투자(선강통)제도가 도입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④자유무역지구 추가 설립

2013.9월 상해 자유무역지구(Free Trade Zone)이 설치되었고, 이후 자본거래자유화 프로그램을 시행중에 있으며, 상해 FTZ 출범 직후 금융개혁조치 기본방향이 발표된 데 이어 2014년 2월 위안화의 국경간사용 확대 등에 대한 세칙이 마련되는 등 동 지구의 성공적 정착을 위한 노력이 지속되고 있죠. 중국은 최근 광동, 천진, 복건에 제2의 자유무역지구를 설립하여 상해와 유사한 자본거래 자유화 프로그램 실시를 예상하고 있습니다.

 

'중국의 위안화 국제화를 위한 주요 정책과 전망'이라는 제목의 아래 글은 한국은행에서 발표해 주었습니다. 위안화 국제화를 위한 중국 정부의 조치가 전방위적으로 추진되고 있네요. 신중히 검토하되, 결정된 것은 과감하고 일관되게 밀어부치는 그들의 특성을 감안할 때 위안화 국제화의 성공 가능성은 점차 높아질 것 같네요. 

 

2015.4.15일

아판티와 함께하는 중국금융 산책 

 

위안화 국제화를 위한 주요 정책 추진 현황 및 전망(150326, 한국은행).hwp

1214

 

 

 

 

 

위안화 국제화를 위한 주요 정책 추진 현황 및 전망(150326, 한국은행).hwp
0.45M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