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금융 이야기/중국금융 기타

중국 고액자산가의 규모와 금융투자 현황

아판티(阿凡提) 2015. 10. 6. 05:19

지난 8.18일 보스턴컨설팅그룹(BCG)과 싱예은행(興業銀行)은 공동으로 '중국 프라이빗 뱅크2015'를 발표했다. 이 보고서에 따르면, 2013~2015년간 중국 개인들의 투자가능 자산규모가 연평균 21% 성장하여 2015년 말에는 110조위안(약17조달러)에달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그 중 가구당 투자가능자산이 600만위안(11억원)이상인 고액순자산가구(이하 고액자산가)의 수는 3년간 30% 고속 성장하여 2015년말 201만 가구에 이르고, 이들이 투자 가능자산 총액은 44조위안에 달해 전체 개인자산의 41%에 차지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고액자산가의 직업군은 기업경영인 46%, 기업고위직 19%, 전문직 10%, 전문투자자 9%, 연예인 운동선수 등 프리랜서 8%, 전업주부 7% 기타 2%로 구성되어 있다. 고액 자산가는 베이징, 상하이, 광동 등 동부 연안에 집중되어 있으나, 쓰촨, 허난 등의 내륙지방에서도 고액자산가가 빠르게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고액자산가는 가구당 평균 4종류의 금융상품에 투자하고 있는데, 이들이 가장 많이 선택한 투자수단은 주식이었다. 고액자산가의 65%가 주식에 투자하고 있고, 저축 및 자산관리상품 61%, 고정 수익형 상품 56%, 신탁 42% 등이 대표적인 투자상품이다. 벤처캐피탈/사모펀드, 인터넷 금융상품 등에는 각각 21%, 17%의 고액자산가가 투자하고 있다.

 

고액자산가 중 84%가 자녀가 있는 기혼자이고, 이들 중 26%는 그들의 자산을 자녀에게 상속 준비 중이거나 이미 상속한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고액자산가 중 42%가 해외 자산관리상품을 이용한 적이 있고, 해외투자를 선택함에 있어 가장 많은 영향을 끼치는 요소는 연령과 직업인 것으로 나타났다.

 

급증하고 있는 중국의 고액자산가 규모와 투자현황을 알 수 있는 흥미로운 자료입니다. 고액자산가의 직업군이 우리와 비슷한 양상을 띠고 있는 것이 눈길을 끄네요. 이들의 투자자산을 고령화·저성장에 들어선 우리나라로 끌어 올 수 있는 방법은 없을까요? 남북통일이 되면~~~~

 

아래 자료는 금융연구원에서 발표해 주었다.

 

2015.10.6일

<아판티와 함께하는 중국금융 산책>

 

중국 고액자산가의 규모와 금융투자 현황(150928, 금융연구원).pd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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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고액자산가의 규모와 금융투자 현황(150928, 금융연구원).pd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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