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유통주는 중국에서만 볼 수 있는 특이한 형태의 주식이다. 비유통주(限售股)란 중국이 1990년 주식시장을 개설하면서 국영기업 주식 가운데 매매하지 못하도록 제한했던 일종의 보호예수 물량을 말한다. 좀 더 자세히 설명하자면 중국 증시가 개장되면서 정부가 주주권 방어, 주가방어 등을 목적으로 시장에 유통하지 않고 묶어둔 주식을 말한다.
1990년 덩샤오핑(鄧小平)은 중국 증시시장을 개장하면서 외국자본이 중국기업을 잠식할 것을 우려해 국영기업 주식 가운데 70%를 매매하지 못하도록 했다. 그 당시 상하이(上海), 션젼(深圳) 증권 거래소에 상장된 기업 중 95%가 국유기업이었다는 점을 감안하면 엄청난 수치가 아닐 수 없다.
중국 상장기업의 비유통주 개혁은 지난 10년간 중국 주식시장에 상당한 영향을 미쳐왔다. 정부가 중국 자본시장발전을 위한 목적으로 비유통주 개혁을 실시하였지만 사실 이 개혁은 시장원리에 충실했다기 보다는 정부가 다시 깊이 개입한 하나의 수단이라고 할 수 있다.
아직도 비유통주 비율은 10%에 달하고 있다. 그렇지만 비유통주를 모두 해제하여 ’완전 유통화 시대’를 꿈꾸고 있는 중국의 주식 개혁은 자본시장의 발전을 위해 중국 정부가 꼭 넘어야 할 장애물이다. 아래 자료는 언론에 소개된 글을 옮겨온 것이다.
2015.11.13일
<아판티와 함께하는 중국금융 산책>
중국 증시의 천덕꾸러기, 비유통주(限售股)(151022, duduchina).docx
중국 증시의 천덕꾸러기, 비유통주(限售股)(151022, duduchina).doc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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