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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 전문은행의 기대효과와 과제 & 암중모색(暗中摸索)

아판티(阿凡提) 2017. 9. 27. 05:14

최근 출범한 인터넷전문은행인 케이뱅크와 카카오뱅크가 금융 소비자들의 큰 관심을 받고 있는 가운데 특히 핀테크를 이용한 금융혁신과 금융 소비자 후생 증대가 기대되고 있다.

 

인터넷전문은행은 다음과 같은 세가지 측면에서 기존은행과 차별을 보이고 있다. 첫째, '시공간의 확대'로서 영업시간과 장소에 구애받지 않고 언제 어디서든 모바일로 계좌개설과 금융서비스를 간편한 방법으로 이용할 수 있다. 둘째, '대상의 확대'로서 그동안 기존 은행에서 혜택을 받지 못했던 중저신용자들과 금융소외계층을 대상으로 보다 낮은 금리로 대출서비스를 하며 금융포용 효과도 기대할 수 있다. 셋째, '상품의 확대'로서 통신수납정보, 휴대폰 결제이력, ,SNS 활동 등 비금융정보를 활용하여 빅데이트 기반의 신용평가시스템을 구축하고 있으며 향후 고객맞춤형 상품을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인터넷전문은행이 성공적으로 안착하고 지속 성장하기 위해서는 이자수입 중심의 수익구조를 탈피하여 기술혁신을 이용한 고객맞춤형 상품 등 차별화된 비스니스 모델을 구축하여야 한다. 더불어 고객의 신용리스크를 적절히 평가하고 대출자산의 건전서을 잘 관리하여야 한다. 

 

향후 인터넷전문은행의 성공과 금융산업 발전을 위해서 자본확충과 관련한 규제가 완화될 필요가 있으며, 전자금융 사고와 관련한 보안과 소비자 보호장치도 강화되어야 하는 등  암중모색(暗中摸索: 어둠 속에서 더듬어 찾다는 말로 어림짐작으로 무엇을 찾거나 알아낸다는 뜻)이 필요한 시점이다.

 

위 내용을 설명하는 아래 첨부자료는 <금융연구원>에서 발표해 주었다.

 

 

 

《수가화()》에 나오는 말이다. 나라 때 허경종()이란 학자가 있었다. 그는 대대로 벼슬을 한 명문가의 후손으로 후에 재상까지 역임한 인물이었으나 건망증이 심하여 사람을 여러 번 만나도 그 얼굴을 잘 기억하지 못했다. 어느 날 한 친구가 그의 건망증을 꼬집어 이렇게 말했다.

 

"학문은 깊은 사람이 다른 사람의 얼굴을 잘 기억하지 못하는데 혹시 일부러 그러는 건 아니오?" 이 말에 허경종은 이렇게 대답하였다. "그대들과 같은 사람들의 얼굴이야 기억하기 어렵지만, 하손()·유효작(심약() 같은 문단의 대가들을 만난다면 어둠 속에서라도 더듬어 찾아 기억할 수 있소()."

이 고사에서 유래되어 '어림짐작으로 무엇을 찾거나 알아낸다.'는 뜻으로 쓰이며, '상대가 눈치채지 못하게 무엇을 알아내려 한다.'는 뜻으로도 사용된다.

 

 

2017.9.27일

<아판티와 함께하는 중국금융 산책>

 

인터넷 전문은행의 기대효과와 과제(170910, 금융연구원).pd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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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 전문은행의 기대효과와 과제(170910, 금융연구원).pd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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