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금융 이야기/중국 채권

채권통(중국 본토-홍콩 채권시장간 교차거래) 거래 현황 및 전망 & 시기상조(時機尙早)

아판티(阿凡提) 2018. 9. 6. 05:26

□ 채권통 시행(2017.7.3일) 1년이 지나면서 다수의 기관투자자들이 참가하고 있고 거래금액도 크게 증가
ㅇ 2018.6.29일 현재 채권통에 356개 기관(다수는 홍콩 금융기관)이 참가
* 채권통은 현재 홍콩에서 중국 본토로의 채권투자(北向通, Northbound Trading)만 허용
ㅇ 채권통 플랫폼을 통한 총 거래규모는 금년 1∼6월중 4,220억 위안에 달하였으며 순유입액은 1∼5월중 1,090억 위안을 기록

□ 채권통을 통해 주로 거래되는 채권은 CD(Negotiated Certificates of Deposit), 정책은행채권(policy bank bond)이며 비중은 각각 57%, 27%
ㅇ 만기는 1년 이내(72%)가 대부분이며 7∼10년(16%)이 그 다음으로 많음

 

( 향후 전망 )
□ 중국 인민은행은 채권통 활성화를 위해 향후 다음과 같은 조치를 취할 것으로 예상됨

① 채권 대량매매(block trading) 허용
― 다수의 개별 펀드들을 위한 채권의 대량 매입(to pool bond purchase)을 허용하는 것으로, 이는 내년 4월 예정인 중국의 블룸버그·바클레이즈 채권 지수(Bloomberg Barclay’s Global Aggregate Index) 편입 조건의 하나이기도 함
② 거래수수료(transaction fee) 인하
― 거래수수료를 50%까지 인하함으로서 채권통에 대한 거래 유인 제고
③ 세금 감면 정책 명확화
― 인민은행이 지난해 11월 발표한 외국인투자자의 이자소득 등에 대한 세금 감면 조치가 채권통을 통한 거래 시에도 적용 여부와 구체적인 감면 방법 명확화 예정
④ 외국인투자자에 대한 레포 및 파생상품시장(repo and derivatives markets) 접근 허용
― 외국인투자자들이 레포 및 파생상품시장을 이용할 수 있게 함으로써 이자율헤징 등 리스크 관리를 위한 더 많은 옵션을 제공
⑤ 증권·대금 동시결제(DvP, Delivery versus Payment) 방식 제공
― 중국 중앙예탁청산소(CCDC, China Central Depository & Clearing Co Ltd)가
DvP 결제방식을 제공함으로써 채권통을 통한 거래시 외국인투자자들의 거래상대방 리스크(counterparty risk) 제거


□ 한편 중국 본토 투자자들의 홍콩채권시장 투자(南向通, Southbound Trading)
는 시기상조(時機尙早: 어떤 일을 하기에 적절한 시기가 채 무르익지 않았음을 가리킴)로 당분간 시행되지 않을 것으로 예상
ㅇ 역내 채권의 상대적 고수익 등으로 중국 본토 투자자들의 홍콩채권시장에 대한 수요가 높지 않은 데다 역외 위안화채권시장의 유동성 부족 등도 제약요인으로 작용하여 Southbound 거래 시행은 현재로서는 부적절(Charles Li, 홍콩거래소 CEO)

 

위 내용을 설명하는 아래 첨부자료는 <한국은행>에서 발표해 주었다.

 

 

 

2018.9.6일 

<아판티와 함께하는 중국금융 산책>

 

채권통(중국 본토-홍콩 채권시장간 교차거래) 거래 현황 및 전망(180726, 한국은행).pd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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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권통(중국 본토-홍콩 채권시장간 교차거래) 거래 현황 및 전망(180726, 한국은행).pd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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