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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은행산업 영업현황 및 경쟁도 분석 & 낭중지추(囊中之錐)

아판티(阿凡提) 2019. 2. 8. 05:20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답보 상태에 머물렀던 은행산업에는 최근 실적 회복, 인터넷전문은행에 대한 신규 인가, 경쟁·혁신을 강조하는 정책적 기조 등 여러 변화가 감지되고 있다.

 

최근 은행산업의 영업현황 및 경쟁 수준을 살펴보고 이것이 주는 함의를 찾아보고자 한다.

 

2014년에서 2018년 상반기 중 국내은행의 자금운용구조는 대기업대출 대비 중소기업대출 비중이 확대된 가운데 가계대출은 규제 강화로 주춤하는 모습을 보였다. 국내은행 실적은 금융위기 이후 최고 수준을 기록하였으며 수익성 지표 역시 상승하는 흐름을 보이고 있다.

 

한편 대출시장의 집중도는 대기업·외화대출시장을 제외하면 아직까지 높지 않아 경쟁적 시장을 유지하고 있지만 대체적으로 상승하고 있다. 가계대출시장은 인터넷전문은행 도입 등으로 경쟁이 증가하는 추세다.


가계부채 규제 강화 등으로 자금운용이 중소기업에 집중되면서 리스크관리가 국내은행의 중요 과제가 될 것이다. 또한, 상위 대형은행간 경쟁이 확대되고 신규 참여자의 시장 진입이 예상되는 상황에서, 국내은행은 차별화된 비즈니스 모델 구축을 통해 낭중지추(囊中之錐:주머니 속의 송곳이라는 뜻으로, 뾰족한 송곳은 가만히 있어도 반드시 뚫고 비어져 나오듯이 뛰어난 재능을 가진 사람은 남의 눈에 띔을 비유 )의 지속가능한 수익창출능력을 제고해야 할 것이다.

 

위 내용을 설명하는 아래 첨부자료는 <KDB미래전략연구소>에서 발표해 주었다.

 

 

 사기()』 「평원군우경열전()」에서 유래하는 말이다. 조()나라 공자 평원군은 평소 선비를 후하게 대해 수천 명의 식객이 있었다. 어느 날 진()나라가 조나라의 수도 한단을 포위하자 조나라는 평원군을 보내 초나라에 도움을 청하도록 하였다.

 

평원군은 식객과 제자 중 용맹하고 학식 있는 20명을 선발하여 가려고 했다. 마지막 한 명을 채우지 못하고 있을 때 모수()라는 이가 스스로를 추천하며 앞으로 나왔다. 평원군은 “현명한 선비가 세상에 있는 것은 비유하자면 주머니 속에 있는 송곳과 같아서 그 끝이 금세 드러나 보이는 법이오.[, , .]”라고 하며 빈객으로 있은 지 3년이나 되었으나 들은 적 없는 모수를 거절하였다.

 

그러나 모수는 “저는 오늘에야 당신의 주머니 속에 넣어달라고 부탁드리는 것입니다. 저를 좀 더 일찍 주머니 속에 있게 했더라면 그 끝만이 아니라 송곳 자루까지 밖으로 나왔을 것입니다.”하였다. 결국 모수는 일행에 가담하여 함께 초나라로 갔고 초나라와의 교섭에 큰 활약을 하였다.

이처럼 낭중지추는 능력과 재주가 뛰어난 사람은 어떤 상황에 있어도 두각을 나타내기 마련임을 비유하는 말이다.

유의어로는 모수자천(), 닭 무리 중에 있는 한 마리 학이라는 뜻으로 많은 사람 중에 돋보이는 뛰어난 사람을 가리키는 군계일학()이 있다. 

 

 

2019.2.8일

<아판티와 함께하는 중국금융 산책>

 

 

국내은행산업영업현황및경쟁도분석(190103, KDB미래전략연구소).pd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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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은행산업영업현황및경쟁도분석(190103, KDB미래전략연구소).pd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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