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중국 국유기업의 부채비율 하락폭이 미미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경제 위기에 대응하기 위한 대규모 경기
부양으로 부채 감축이 더 어려워질 것이라는 예상이 지배적이다.
중국 재정부는 23일 지난해 국유기업 운영 현황을 발표했다.
중국 경제의 뇌관 중 하나로 지목돼 온 국유기업 부채 문제는 개선되지 않았다.
지난해 국유기업의 자산 총액은 178조7483억
위안으로 전년보다 8.4% 증가했고, 부채총액은 115조6475억 위안으로 8.1%
늘었다.
이에 따라 국유기업의 부채비율은 지난해 12월 말 기준
64.7%로 전년보다 0.2%포인트 하락하는데 그쳤다.
부채비율 하락폭이 크지 않았던 것은 미·중 무역전쟁 등 여파로 중국 경제의 하방 압력이 커지면서 정부가 디레버리징(부채 감축) 속도 조절에 나선 탓이다.
올해는
국유기업이 부채비율 관리에 더욱 애를 먹을 수 있다.
중국 정부는 연초부터 경기 부양을 위해 시중에 막대한 유동성을 공급하고 있다. 기업의 경영난
악화를 막기 위한 자금 지원책도 잇따르고 있다.
대부분 민영기업과 중소기업 지원을 위한 조치들이지만, 이같은 진퇴유곡(進退維谷: 나아갈 길도 물러날 길도 없어 窮地(궁지)에 몰림)의 상황에서 국유기업 부채 감축을
시도하기 어려운 게 사실이다.
하지만 중국 재정부는 "국유기업 경영 환경이 안정적"이라며 "이윤 창출과 부채 상환 능력이 향상되고
있다"고 주장했다.
위 내용을 설명하는 아래 첨부자료는 <아주경제>의 기사를 옮겨온 것이다.
<시경(詩經)> 대아(大雅) 탕지습(蕩之습) 상유편(桑柔篇)에 나오는군요. |
2019.3.29일
<아판티와 함께하는 중국금융 산책>
中 국유기업 부채비율 요지부동(190130, 아주경제).doc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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