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4대 국유 은행이 지난해 이자수익 급증에 힘입어 160조원 이상의 당기순이익을 올렸다. 다만 올해는 대출금리 인하 압력과 미국 등 선진국의 긴축 해제 영향으로 수익성 유지에 어려움을
겪을 전망이다. 지난해 수익성이 개선된 것은 이자수익이 큰 폭으로
늘었기 때문이다. 지난해 4대 국유 은행의 이자수익 합계는 1조8962억 위안(약 321조원)으로 전체 영업수익의
75%에 달했다.
인민은행의 지급준비율 인하로 발생한 잉여자금을 고수익 달러 표시 채권 등에 투자하는 식으로 이자수익을 불렸다. 공상은행의 순이자마진(NIM)은 2.3%로 전년 대비
0.8%포인트 올랐다. NIM은 은행의 수익성 지표로 예대마진(예금·대출 금리 격차에 따른 수익)과 채권 등 유가증권에서 발행한
이자수익이 포함된다. 리커창(李克强) 중국 총리도 지난 28일
보아오포럼 개막 연설에서 "올해 실질 금리 수준을 낮추겠다"고
공언했다. 은행들이 압박감을 느낄 만한 상황이다.
위 내용을 설명하는 아래 첨부자료는 <아주경제>의 기사를 옮겨온 것이다. 당연히 아슬아슬한 상황을 표현한 것입니다. 리(履)는 ‘신발, 밟다’와 같은 뜻을 갖는데요, 신을 신고 밟는다는 뜻이 전이되어 ‘경험하다, 겪다’라는 뜻도 갖습니다. 그래서 한 사람의 경력을 상세히 기록한 서류를 이력서(履歷書)라고 하지요. <아판티와 함께하는 중국금융 산책>
자산 규모 기준으로 세계 최대 은행은 공산은행의
지난해 순이익은 2987억 위안으로 3.9% 증가했다. 건설은행은 2556억 위안으로
4.93%, 농업은행은 2026억 위안으로 4.9% 늘었다. 중국은행은 4.03% 증가한
1924억 위안의 순이익을 기록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기준금리 인상을 중단하는 등 긴축 기조를 해제하고 있는 것도
중국 은행권의 수익 구조에 악영향을 미칠 변수다. 고수익 투자처가 사라진 탓이다.
우푸린(吳富林) 중국은행 부행장은 "미국와 유럽 등 선진국의 통화정책이 완화 기조로 돌아서면서 중국 은행의 이자수익에 일정한 영향을 미칠
것"이라며 "자금조달 시장이 다변화하면서
은행 간 대출 경쟁이 심화하고 있는 것도 2019년의 전망을 여리박빙(如履薄氷:엷은 얼음 위를 걷는 것과 같음)케 하는 악재"라고 토로했다.
2019.6.1일 中 4대은행 -이자놀이-로 160조 순이익…올해는 어렵다190402, 아주경제).doc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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