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금융 이야기/중국 금융시장

中 금융시장 공략하는 외국계 IB들 & 파천황(破天荒)

아판티(阿凡提) 2019. 6. 3. 05:12

세계적인 투자은행(IB)인 모건스탠리가 중국내 합작자산운용사의 최대주주로 올라설 것으로 예상된다. 최근 중국이 금융업 대외개방에 속도를 내며 외국계 IB들이 중국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내는 모습이다

실제로 중국은 지난해 증권사·자산운용사·선물회사·보험사의 외국인 투자제한 비율을 51%까지 높이고, 3년 안에 완전 철폐하기로 하는 등 금융업에서 외국인 장벽을 허무는 상징적인 조치를 취해왔다기존엔 외국인 투자비율은 최대 49%까지로 제한됐었던 것과 비교된다.

이에 따라 최근 스위스 금융사인 UBS가 외국계 IB최초로 중국내 합자증권사 지분 과반수 이상인 51% 보유를 허가받았고, 독일 알리안츠는 외국계 보험사 최초로 중국 내 지주사 설립인가를 받은 바 있다.  지난달 29일엔 증감회가 JP모건과 노무라증권의 중국내 51% 지분을 가진 합자증권사 설립을 각각 승인하기도 했다.

사실 금융시장 개방은 중국과 무역갈등을 빚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중국에 줄기차게 요구해 온 시장 개방의 주요 분야 중 하나다. 중국으로선 무역전쟁이라는 위기를 기회로 삼아 금융시장 개방에 파천황(破天荒:'천황'이란 천지가 아직 열리지 않은 때의 혼돈한 상태인데, 이것을 깨뜨려 새로운 세상을 만든다는 뜻 )의 속도를 내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위 내용을 설명하는 아래 자료는 <아주경제>의 기사를 옮겨온 것이다.




이제까지 아무도 하지 못했던 일을 성취함을 비유하거나 썩 드문 성씨의 가문 또는 양반 없는 시골에서 인재가 나와 원래의 미천한 상태를 벗어남을 이르는 말이다.


()나라 때 형주()에서는 매년 관리등용시험에 응시자는 있었으나 합격자가 없어 사람들은 형주를 '천황'의 땅이라고 불렀다. 그런데 유세가 처음으로 합격하자, 사람들은 천황을 깬 자가 나왔다며 유세를 가리켜 '파천황'이라고 일컬었다는 고사에서 비롯되었다.


당나라 때 과거의 주류는 시부()의 창작 능력을 주로 한 학력검정시험인 진사과()였다. 시험자격은 각 지방에 설치한 국립학교의 성적이 우수한 자와 지방장관이 시행하는 선발시험에 합격하여 장관이 중앙에 추천하는 자의 두 종류가 있었다. 후자의 선발시험 합격자를 '해()'라고 불렀는데, 모든 일에 통달해 있는 사람이란 뜻이다. 


2019.6.3일

<아판티와 함께하는 중국금융 산책>


中 금융시장 공략하는 외국계 IB들(190416, 아주경제).doc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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