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龍 이해하기/중국 경제

중국 성장률 '6% 붕괴' 전망도 & 사면초가(四面楚歌)

아판티(阿凡提) 2019. 8. 5. 05:12

전문가들은 '관세 전쟁'으로 중국의 글로벌 제조업 공급망 역할이 타격을 입으면서 글로벌 기업들의 '() 중국 현상'이 가속화할 것으로 우려했다. 국내총생산(GDP) 대비 300%에 육박하는 국가채무도 문제다여기에 더해 최근 미·중 무역전쟁 가열화 속 미국이 중국 통신장비업체 화웨이와의 거래 금지를 추진하면서 미국의 중국 경제봉쇄 위협도 두드러졌다는 것이다.


전문가들은 미국과의 무역전쟁 격화는 가뜩이나 회복세가 더딘 중국경제에 더 큰 충격을 가져올 것으로 보고 있다. 중국은 지난 4월 소비·생산·투자 지표 모두 부진한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 경제 불안감은 일본 G20(주요20개국) 정상회의에서  무역전쟁 조기 종결을 이루지 못한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에게 적지 않은 부담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소시에떼제네럴 증권은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경기하방 압력을 막기 위해 마련한 경기부양책으로, 지난 2년간 중국 정부가 추진해 온 ' 전쟁'으로 억제됐던 부채가 또 다시 증가세를 보일 것으로 경고했다. 무역전쟁 격화로 중국산 제품에 대한 고율 관세가 부과되면 단기적 경제성장을 떠받치기 위해 부채가 급증할 것이고, 중국 금융의 시스템적 리스크를 촉발할 것이란 얘기다이는 중국 지도부가 추진하는 지속가능한 경제성장 모델에도 장기적으로 타격을 입힐 수 있다

결과적으로 미국과의 경제전쟁은 중국에 커다란 충격이 될 수 밖에 없다는 게 전문가들의 진단이다. 마이클 에브리 네덜란드 라보뱅크 아시아 금융시장 연구책임자는 "중국은 미국을 실제적으로 대체할 준비를 하기도 전에 이미 서구 시장, 아이디어, 기술, 미국 달러로부터 단절될 것"이라고 우려했다

모건스탠리도 미국이 중국산 제품에 대한 25% 고율 관세 부과로 중국의 올해 경제성장률이 중국 지도부가 목표로 하는 6~6.5% 구간의 하한선까지 둔화할 것이며, 내년엔 5.5%까지 둔화하는 사면초가(四面楚歌: 사방()에서 들리는 초()나라의 노래라는 뜻으로,적에게 둘러싸인 상태()나 누구의 도움도 받을 수 없는 고립() 무원의 상태)에 빠질 것으로 전망했다. 시티은행은 이미 그동안 미국발 관세폭탄의 부정적 영향이 누적돼 중국내 이미 440만개 일자리가 사라졌다고 분석했다

위 내용을 설명하는 아래 첨부자료는 <아주경제>의 기사내용을 옮겨온 것이다.




초()나라의 패왕() 항우()와 한()나라의 유방()이 천하()를 다투던 때, 항우()에게 마지막 운명의 날이 다가오고 있었다.


아끼던 슬기로운 장수() 범증()마저 떠나 버리고, 결국 유방()에게 눌려 한()나라와 강화하고 동쪽으로 돌아가던 도중 해하()에서 한()나라의 명장() 한신()에게 포위() 당()하고 말았다.


빠져나갈 길은 좀체로 보이지 않고, 병졸()은 줄어들며 군량미도 얼마 남지 않았는데, 한군과 제후()의 군사()는 포위망()을 점점 좁혀 왔다. 그러던 어느 날 밤, 사방에서 초()나라 노래가 들려왔다. 가뜩이나 고달픈 초()나라 병사로 하여금 고향()을 그리게 하는 구슬픈 노래였다. 한()나라가 항복()한 초()나라 병사들로 하여금 고향()노래를 부르게 한 것이다.


항우()는 깜짝 놀라면서 「한()나라가 이미 초()나라를 빼앗았단 말인가? 어찌 초()나라 사람이 저렇게 많은고?」하고 탄식()했다. 그는 진중에서 마지막 주연()을 베풀었다. 그리고 유명()한 '역발산기개세()'의 시를 지어 자신의 운명을 탄식()했고, 총애()받던 우미인()도 그의 시에 화답하고 자결()했다.


항우()는 800기()의 잔병을 이끌고 오강()까지 갔다가 결국 건너지 못하고 그 곳에서 자결()하고 마니, 그의 나이 31세였다 한다.



2019.8.5일

<아판티와 함께하는 중국금융 산책>


중국 성장률 -6% 붕괴- 전망도(190521, 아주경제).doc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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