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 지난 5월 미국의 관세 인상에 중국이 강경 대응 기조로 선회하면서 미중간 공식 협상이 사실상 중단됨에 따라 국제금융시장의 경계감이 고조
- 중국은 미국이 협상 실패의 원인을 제공하였고 중국의 대응력도 과소평가하고 있다고 언급
[전망] 중국의 과거 분쟁 사례와 관세 대응 여력 축소 등을 감안할 때, 비관세장벽 대응을 아래와 같이 단계적으로 강화할 전망.다만, 자국의 금융 및 외환시장 안정을 크게 저해할 수 있는 조치는 자제할 소지
(요우커) 일본·대만 등의 사례와 유사하게 우선 자국민의 미국 여행을 제한하는 조치를 강화하고 내년 美대선 전후까지 규제를 유지
(수입 제한) 농축산물에서 항공기 등으로 품목을 확대하고, 1조달러 상당의 추가 구매 계획도 취소. 美의 中 수입시장 점유율이 1.5%p 내외 하락할 가능성(과거 6개 분쟁국 평균 1%p↓)
(美 기업 제재) 블랙리스트 선정을 통한 보안검역 등 직접 제재와 함께 소비자 고발 TV 등의 포괄적인 비관세장벽을 강화. 대상은 애플 등 소비재에서 대체 가능한 중간재로 확대
(희토류 수출 제한) 실효성 의구심에도 불구, 최고 지도자가 의중을 피력한 점을 감안할 때 미국의 압박이 더 거세질 경우 실행 가능성 상존. 희토류 가격 상승세도 지속(`19년 65%↑)
(美국채 매도 및 위안화 절하) 일시적 실행 가능성은 있으나 금융시장 불안 등 중국경제에 미치는 부작용은 큰 반면, 제재 효과는 불투명해 후순위로 분류될 소지
(금융시장 개방) 기존 점진적 개방 기조를 유지하면서 美금융회사에 대한 암묵적 경쟁 제한 등의 조치를 취할 가능성. 다만 경상흑자 축소 등에 대비해 자본유출 측면의 규제는 강화
[시사점] 미중 대립이 비관세 영역으로 확산되고 상호 반감도 고조되면서 G2 사이에서 우리경제의 부담이 한층 커질 가능성에 유의. 다만 국제환경 변화를 전화위복(轉禍爲福: 재앙이 복으로 바뀜. 화가 복이 될 수도 있고, 복이 화가 될 수도 있다는 순환하는 세상 이치)으로 삼아 새로운 기회요인으로 활용할 필요
-과거 중국의 사례를 감안할 때 對美 강경 기조가 상당기간 이어질 가능성을 배제하기 어렵고, 비관세 분쟁의 경제적 파급력도 관세 분쟁보다 두배 가까이 크다는 우려가 제기
-한편으로 미국이 과거 구축한 국제경제질서를 재편하려는 움직임 속에서 무역안정 뿐만 아니라 우리나라의 역할 강화 등을 통해 새로운 기회요인을 창출하는 노력도 강화
위 내용을 설명하는 아래 첨부자료는 <국제금융센터>에서 발표해 주었다.
≪史記(사기)≫ 관안열전에 나오는 말이다. 戰國時代(전국시대) 合從策(합종책)으로 6국, 곧 韓(한)·魏(위)·趙(조)·燕(연)·齊(제)·楚(초)의 재상을 겸임했던 종횡가(縱橫家: 모사) 蘇秦(소진)은 이런 말을 한 적이 있다. “옛날에 일을 잘 처리했던 사람은 화를 바꾸어 복이 되게 했고[轉禍爲福], 실패한 것을 바꾸어 功(공)이 되게 했다[因敗爲功].” 어떤 불행한 일이라도 끊임없는 노력과 강인한 의지로 힘쓰면 불행을 행복으로 바꾸어 놓을 수 있다는 말이다. [주] 소진: 전국 시대 말엽의 종횡가. 周(주)나라의 도읍 낙양[洛陽: 山西省(산서성) 내]사람. 낙양 근처의 鬼谷(귀곡)에 은거하던 수수께끼의 종횡가 귀곡선생[鬼谷先生: 제반 지식에 통달한 인물로서 종횡설을 논한 ≪鬼谷子(귀곡자)≫ 3권을 지었다고 함]에게 배웠음. 따라서 소진이 죽은 뒤 連橫策(연횡책)을 펴서 합종책을 깨뜨린 장의(張儀: ?~B.C.309)와는 同文(동문). 齊(제)나라에서 살해됨.(?~B.C.317). |
2019.8.21일
<아판티와 함께하는 중국금융 산책>
향후 중국의 對美 통상 대응 전략 및 시사점(190614, 국제금융센터).pd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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