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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 시간' 확보하기 & 절차탁마(切磋琢磨)

아판티(阿凡提) 2020. 2. 1. 05:03


 

승진하거나 환경이 바뀌어 새로 맡은 역할이 늘어나면 처음 한 달간은 매주 3시간의 공백을 확보하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매주 3시간의 공백을 확보하자는 목표는 시간을 비워두는 데 매우 좋은 방법이었습니다

 

3시간은 회의 두 건 정도 참석하지 않으면 되는 시간이라 시간 만들기가 그리 어렵지 않습니다. 회의 한두 건에 참석하지 않더라도 일에 큰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는 사실을 알게 되면 의외로 쉽게 시간을 낼 수 있습니다.

어떻게 해도 일과 중에 3시간을 만들기 힘들다면, 평일 아침이나 저녁 또는 주말의 개인 시간을 사용합니다. 다만 수면 시간은 절대로 줄이지 않습니다. 수면 부족은 사고력을 저하시키기 때문입니다.(97)

 

아키야마 유카리의 '회사가 붙잡는 여자들의 11가지 비밀' 중에서(부키

 

(예병일의 경제노트)

 

새로운 일을 시작했거나 승진, 인사이동 등으로 맡은 일에 변화가 생겼을 때는 '생각 시간'을 가져야 합니다.

 

그런 시간을 의식적으로 만들어야 합니다. 그리고 곰곰히 변화된 상황에서 내가 해야 하는 가장 중요한 것은 무엇인가, 나의 역할을 어떻게 바뀌어야 하나, 이제 시간 배분은 어떻게 해야 하나, 지금 내게 부족한 지식이나 지혜는 무엇인가, 누구에게 물어서 배워야 하는가를 생각해야 합니다.

이런 '생각 시간'을 가지지 않고 무작정 일만 해서는 조만간 '한계' 부딪치게 될 가능성이 높아집니다.

 

저자는 자신이 승진을 하면 처음 한 달간 매주 3시간씩 4번 시간을 내려 노력했다고 말했습니다. 그리고 그 시간에시간을 어떻게 쓰면 새로 맡은 일을 수행하기 좋을까’ ‘새로운 역할에서 나는 무엇을 해야 하는가’ ‘무엇을 알고 무엇을 모르는가를 고민했다고 합니다. 그랬더니 자신이 바꿔야 할 부분이 보였다고 했습니다.

 

일에 변화가 없다해도 정기적으로 '생각 시간'을 가지며 지금 가고 있는 길을 점검해야 하지요. 일에 변화가 생겼다면  절차탁마(切磋琢磨:칼로 다듬고 줄로 쓸며 망치로 쪼고 숫돌로 간다는 뜻으로, 학문을 닦고 덕행을 수양 )하는 시간이 필요합니다.


위 내용은 <예병일의 경제노트>에서 빌어온 것입니다.



시경()》 <위풍()> 기욱편()의 다음 시구에서 유래하는 말이다.

저 치수이 강[, 기수] 모퉁이를 보니, 푸른 대나무가 무성하도다![, .]
아름다운 광채 나는 군자여! 잘라놓은 듯하고 간 듯하며 쪼아놓은 듯하고 간 듯하다.[, , , .]
엄밀하고 굳세며 빛나고 점잖으니, 아름다운 광채 나는 군자여! 끝내 잊을 수 없다.[, , .]

원래 이 시는 군자를 칭송한 것으로, 학문과 인격을 끊임없이 갈고 닦아 겉모습까지 완성된 것을 푸른 대나무에 빗대어 말한 것이다. 이로부터 '절차탁마'는 자신의 목표를 향해 끊임없이 노력하는 자세를 비유하는 말로 쓰인다.



2020.2.1일

<아판티와 함께하는 중국금융 산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