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야간경제 활성화로 소비에 불지핀다 & 연목구어(緣木求魚)

□ 중국 야간경제(Night Time Economy)는 야간에 이루어지는 서비스형 소비가 주요 내용이며, 향후 2~3년간 두자리수 성장세를 지속할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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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시지역 화이트칼라의 40%가 야간에 주로 소비, 월급의 상당부분을 소비하는 비율도 높아
• 이동 편이성은 야간소비에 영향을 미치는 가장 큰 요인이며, 독립영화관 등이 향후 각광받을 컨텐츠
• 인터넷 쇼핑, 인터넷 소액대출 등 on-line 상에서의 소비 행태도 19시 이후 활발하게 이루어짐

□ 베이징, 상하이, 청두, 광둥 등 대도시에서는 다양한 야간경제 활성화 조치를 시행 중
• 베이징은 대중교통 연장 운행 및 ‘야경성(夜京城)'이라는 랜드마크를 배치하여 야간 상권을 육성
• 상하이는 밤문화 활성화를 책임지는 “야간구장(夜間區長)”과 “나이트라이프 CEO(夜生活首席執行官)”라는 전문관직을 도입
• 광저우는 야식을 즐기는 광둥인들의 특성을 고려해 '야식 경제' 잠재력을 적극 발굴
• 청두는 관광, 미식(美食) 등에 초점을 맞추어 관광명소 대중 교통 운영 시간 연장 등의 조치를 시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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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소비 확대의 효과를 기대하나 대도시에 국한된 정책 등의 이유로 연목구어(緣木求魚: 나무에 올라 고기를 얻으려고 한다는 뜻으로, 목적과 수단이 맞지 않아 불가능한 일을 굳이 하려 함을 비유)란 비판도 대두
• 런던 등 선진국 사례에 비추어 야간경제 관련 소비·투자 확대 및 고용 증대 등의 정책 효과를 기대
• 그러나 일부 대도시에만 국한된 정책이며, 가계 자산 중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부동산 자산 등이 소비여력을 제한하고 있어 눈에 띄는 정책 효과를 기대하기에는 역부족이라는 비판도 대두

위 내용을 설명하는 아래 첨부자료는 <KB금융경영연구소>에서 발표해 주었다.

주(周)의 신정왕 3년(BC 318), 맹자는 나라를 떠나 제나라로 갔다. 이미 50을 넘은 나이였다. 동쪽에 있는 제는 서쪽의 진(秦), 남쪽의 초(楚)와 더불어 전국 제후 가운데에서도 대국이었다. 선왕(宣王)도 재주있는 사람이어서, 맹자는 그에게 매력을 느끼고 있었다. 그러나 시대가 요구하는 것은 맹자가 말하는 왕도정치가 아닌 부국강병이며, 외교상의 책모, 원교근공책, 합종책, 연횡책이었다. 선왕은 중국의 통일이 가장 큰 관심사였다. 맹자와 선왕은 이런 문답을 하였다. "임금께서는 전쟁을 일으켜 신하의 생명을 위태롭게 하고, 이웃 나라 제후들과 원수를 맺는 것을 좋아하시나요?" "내게 대망(大望)이 있기 때문이오." "임금님의 대망이란 것에 대해서 말씀해 보십시오." 인의(仁義)의 왕도정치를 논하는 맹자에게 선왕은 선뜻 대답하지 못하였다. 맹자는 낚시를 던지기 시작하였다. "전쟁의 목적은 의식(衣食)이오니까, 인생의 오락이오니까?" "아니오, 나의 욕망은 그런 것이 아니오." 선왕은 맹자의 교묘한 변술에 걸려들고 말았다. 맹자는 힘차게 논하였다. "그러시다면 이미 다 알 수 있습니다. 영토를 확장하여 진과 초와 같은 대국으로 하여금 허리를 굽히게 하고, 중국 전토를 지배하여 사방의 오랑캐를 따르게 하려는 것이겠지요. 그러나 그런 방법 즉 일방적인 무력으로 그것을 얻으려 하는 것은 연목구어 같은 것으로 목적과 수단이 맞지 않아 불가능한 일이옵니다." "그렇게 어려운 일일까." "어렵습니다. 어려울 뿐만 아니라, 심신을 다해도 결국은 백성을 괴롭히고 나라를 망치는 큰 재난까지 입는 결코 좋은 결과를 얻지 못할 것이옵니다."  "재난을 당하는 까닭을 가르쳐 주시오." 선왕은 귀가 솔깃하여 다가앉았다. 이렇게 맹자는 교묘하게 대화의 주도권을 얻어, 인의에 바탕을 둔 왕도정치론을 당당히 설명해 갔다.

2020.3.4일

<아판티와 함께하는 중국금융 산책>

불야성 중국, 야간경제 활성화로 소비에 불지핀다(200228, KB금융경영연구소).pdf

불야성 중국, 야간경제 활성화로 소비에 불지핀다(200228, KB금융경영연구소).pd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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