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龍 이해하기/중국 경제

웨강아오 대만구 발전 전망과 시사점 & 붕정만리(鵬程萬里)

아판티(阿凡提) 2020. 3. 10. 05:01

o2019년 2월에 공포된 「웨강아오 대만구 발전규획강요」는 광둥성-홍콩-마카오간 통합화 작업이 중앙정부 차원에서 본격 착수됐음을 의미
- 특히 ‘일국양제’를 적용하는 홍콩과 마카오를 통합대상으로 한 것은, 중국에게는 쉽지 않은 난제임을 의미


o1단계 2022년, 2단계 2035년이라는 붕정만리(鵬程萬里: 붕새를 타고 만리를 나는 것을 뜻하며 먼 길 또는 먼 장래를 이르는 말)의 목표치까지 제시된바, 이는 웨강아오 대만구라는 거대 소비시장 등장이라는 긍정적 요인과 함께, 한국 내 경제자유구역 등에 경쟁자 등장이라는 위협 요인으로도 작용


o이러한 배경으로 붙임 보고서는 웨강아오 대만구의 지역별 특성과 발전전략 분석을 통해, 시사점을 도출하고 있다.


위 내용을 설명하는 아래 첨부자료는 <한중 DB>에서 발표해 주었다.



장자()》〈소요유편()〉에 나오는 말이다. 장자는 전설적인 새 중에서 가장 큰 붕()을 이렇게 표현하였다. "어둡고 끝이 보이지 않는 북쪽 바다에 곤()이라는 큰 물고기가 있었는데 얼마나 큰지 몇 천리나 되는지 모를 정도이다. 이 물고기가 변해서 붕이 되었다. 날개 길이도 몇 천리인지 모른다. 한번 날면 하늘을 뒤덮은 구름과 같았고[ ], 날개 짓을 3천 리를 하고 9만 리를 올라가서는 여섯 달을 날고 나서야 비로소 한번 쉬었다."

붕정만리는 말 그대로 붕이 날아 가는 만 리를 가리키는데, 거대한 붕이 만리나 나니 그 거리는 상상을 뛰어 넘는다. 원대한 사업이나 계획을 비유할 때, 비행기를 타고 바다 건너 멀리 여행하거나 앞 날이 양양한 것을 비유할 때 사용된다. 반면에 작은 새들이 붕이 날아 가는 것을 보고 "도대체 저 붕은 어디까지 날아가는 것일까. 우리는 비록 숲 위를 날 정도로 멀리 날지는 못해도 나는 재미가 그만인데"라고 빈정대며 말하는 것을 상식적인 세계에 만족하고 하찮은 지혜를 자랑하는 소인배에 비교하였다. 즉 소인이 대인의 웅대한 뜻을 모르는 것과 같으며, 한국 속담에도 ‘참새가 어찌 봉황의 뜻을 알겠느냐’가 있다. 


2020.3.10일

<아판티와 함께하는 중국금융 산책>


웨강아오 대만구 발전 전망과 시사점(200225, 한중DB).pdf


웨강아오 대만구 발전 전망과 시사점(200225, 한중DB).pd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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