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디지털경제는 인공지능ㆍ빅데이터 등 디지털기술이 각종 산업과 융합되면서 새로운 비즈니스모델이 생겨났으며, 관련 서비스업이 눈부시게 성장하고 있다. 이러한 디지털경제의 성장 중심에는 대기업과 유니콘 기업이 있다.
중국 디지털기업은 중국 내 성장을 바탕으로 해외 진출을 확대하기 시작하였다. 특히, 디지털 플랫폼 내수시장이 포화상태에 이르자 2017년부터 중국 디지털기업들은 동남아, 인도 등의 신흥시장으로의 진출 등 새로운 활로를 모색하고 있다.
중국 디지털기업은 기술을 가진 스타트업에 투자를 하거나 그들을 인수해서 자신의 생태계로 편입시키고 있다. 또한, 전자상거래, 자동차 공유, 게임, 여행플랫폼 등 다양한 분야에 지분 투자 및 인수, 스타트업 발굴 등의 방식으로 해외 진출을 확대하고 있다.
우리나라도 디지털 기업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와 양국 간의 협력 등의 대응이 필요하다. 먼저, 인공지능, 빅데이터 등 디지털 기술을 보유한 스타트업에 대한 투자 및 지원을 확대하고 해외진출을 지원해야 한다. 아울러, 기존 제조업에 기반한 수직적 분업구조의 형태로 형성된 한중 간의 협력모델의 전환이 필요하다.
중국의 디지털기업과 우리가 경쟁우위를 보유한 게임, 헬스케어, 자동차, 반도체 등의 분야에서 협력수요를 찾고 관포지교(管鮑之交: 관중과 포숙의 사귐. 즉 영원히 변치 않는 참된 우정)와 같은 새로운 협력모델을 만들어갈 필요가 있다. 한중 간 디지털 분야의 정부 간 협의체 운영을 활성화하여 실무적인 협력이 가능한 제도적 발판을 마련할 필요가 있다.
위 내용을 설명하는 아래 첨부 자료는 <산업연구원>에서 발표해 주었다.
춘추 시대 제(齊)나라에 관중과 포숙아라는 사람이 있었는데, 그들은 동업으로 장사를 하면서도 서로 뜻이 맞고 상대방에게 너그러운 둘도 없는 친구 사이였다. 그러다가 똑같이 관리가 되면서 각자 다른 길을 가기 시작했다. 관중은 제나라 군주인 양공(襄公)의 공자(公子) 규(糾)의 보좌관이 되었고, 포숙아는 규의 이복 동생 소백(小白)을 섬기게 된 것이다. |
2020.3.19일
<아판티와 함께하는 중국금융 산책>
중국 디지털기업의 글로벌 부상과 시사점(200228, 산업연구원).pd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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