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龍 이해하기/중국 경제

고꾸라진 중국 제조업 경기…코로나발 경제 충격 가시화 & 누란지위(累卵之危)

아판티(阿凡提) 2020. 3. 25. 04:57

중국 국가통계국이 2 29일 발표한 2월 공식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 35.7로 집계됐다. 전월(50.0)보다 무려 14.3포인트 하락한 것이다. 중국 정부가 2005 1월 해당 지표를 공식 발표한 이후 사상 최저치다. 글로벌 금융위기 당시인 2008 11월 기록한 38.8보다도 낮다. 앞서 로이터가 전망한 수치는 46.0이었다.

류쉐즈 교통은행 금융연구센터 고급 애널리스트는 중국 현지 온라인매체 제몐을 통해 "코로나19 전염병이 중국 경제에 가져온 충격은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를 초월한다"고 진단했다.

이번 통계는 중국내 코로나19 로 인한 충격이 제대로 반영된 경기를 보여준 첫 번째 지표였다중국내 코로나19 사태가 확산되면서 수많은 기업과 공장들이 조업 재개를 미룬 데 따른 영향이 본격적으로 반영된 결과로 볼 수 있다

자동차, 주택 등 소비에 간접적으로 관련된 지표도 추락했다. 앞서 중국승용차시장정보연석회(CPCA)에 따르면 2 1일부터 16일까지 중국 승용차 하루 평균 판매량이 2249대에 그쳤다. 지난해 같은 기간 29090대의 10분의 1 수준에도 못 미쳤다.  중국 초상증권이 2월 첫째 주 중국 36개 주요도시 신규주택 판매량을 조사한 결과, 전년 동기 대비 90%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수도 베이징에선 이 기간 하루 평균 주택 4채도 안 팔렸다.

국제 신용평가사 피치는 코로나19 사태가 조기에 수습되지 않으면 중국의 올해 1분기 경제 성장률이 3%대로 떨어질 수 있는 누란지위(累卵之危: 달걀을 포개 놓은 듯 위험한 상태)의 상태라고 예상했을 정도다


위 내용을 설명하는 아래 첨부 자료는 <아주경제>의 기사 내용을 옮겨온 것이다.




앞서 원교근공()을 주장하던 범수는 본래 위나라 출신이었습니다. 그런데 하도 가난해 유세 길에 나설 노잣돈조차 없었습니다. 이에 중대부 수가를 섬기기로 했지요. 언젠가 제나라에 사신으로 떠나는 수가를 수행한 범수는 그곳에서 제나라 양왕의 선물을 받게 되었습니다. 그의 사람됨이 뛰어나다는 말을 들은 왕이 범수의 환심을 사기 위해 보냈던 거죠. 그러나 범수는 선물을 사양했습니다. 자신이 위나라 신하였기 때문이었지요.


한편 이 소식을 들은 수가는 범수가 조국 위나라의 기밀을 누설한 대가로 선물을 받았다고 판단, 위나라로 돌아오자 범수를 고발했습니다. 결국 범수는 온몸이 피투성이가 될 때까지 맞았는데, 범수는 죽은 체하여 가까스로 벗어날 수 있었지요. 구사일생()으로 조정을 탈출한 범수는 마침 그 무렵 진()나라에서 온 사신 왕계를 따라 진나라로 들어가게 되었습니다.


그곳에서 범수는 왕계를 통해 진나라 왕을 알현코자 했는데 그때 그는 왕계를 통해 이런 말을 왕에게 전하도록 했습니다.
“지금 진나라는 달걀을 겹쳐 쌓아 놓은 것처럼 위태합니다만 신의 유세를 들으신다면 평안을 찾으실 수 있을 것입니다.”


물론 이 말을 들은 진나라 왕이 즉시 범수를 부르지는 않았지만 1년여가 지난 후 왕을 만난 범수는 자신의 계책을 유세하였고, 원교근공() 같은 정책을 통해 진나라를 강대국으로 성장시키는 데 큰 역할을 합니다.


2020.3.25일

<아판티와 함께하는 중국금융 산책>


고꾸라진 중국 제조업 경기(200303, 아주경제).docx



고꾸라진 중국 제조업 경기(200303, 아주경제).docx
0.09M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