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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천지 중국 활동 실체... 비호세력 의혹도 나와 & 양두구육(羊頭狗肉)

아판티(阿凡提) 2020. 4. 2. 21:16


코로나19 확산 사태의 진원지로 불리는 신천지가 중국을 비롯한 중화권 국가들에서 지속적이고도 활발한 선교 활동을 해온 사실이 속속 드러나며 논란이 일고 있다. 기독교 계열의 선교활동에 배타적인 중화권에서 그 같은 활동을 하려면 상당한 수준의 비호세력이 있는 것 아니냐는 의혹이다.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 보도에 따르면 현재 중국 내 신천지 신도는 모두 2만명에 달하는 것으로 추산된다. 이들 대부분은 베이징과 상하이, 랴오닝성 다롄과 선양, 지린성 창춘 등에서 활동하고 있다. 코로나19 발병지인 후베이성 우한에서도 200명가량의 신천지 신도가 활동 중이라고 SCMP는 중국 내 신천지 고위 관계자와 가까운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했다.

특히 신천지 신도들은 코로나19 사태가 본격적으로 확산되기 직전인 지난해 12월 우한에서 모임을 가진 것으로 SCMP 보도를 통해 알려진 바 있다.




SCMP에 따르면 신천지는 산하 위장단체인 하늘문화세계평화광복(HWPL)을 앞세워 중국, 홍콩 등지에서 국제적인 활동을 펼쳤다.  HWPL 170개국에 지부를 둔 국제 평화 기구라고 주장하고 있지만, 사실은 신천지 교주 이만희가 해외 포교를 겨냥해 만든 위장 조직이라고 SCMP는 보도했다. 신천지는 HWPL 외에도 국제청년평화그룹(IPYG), 세계여성평화그룹(IWPG)이라는 양두구육(羊頭狗肉: 「양 머리를 걸어놓고 개고기를 판다」는 뜻으로, 겉은 훌륭해 보이나 속은 그렇지 못한 것)의 위장 조직으로 중국 대륙에서 버젓이 활동해 왔다


위 내용을 설명하는 아래 첨부자료는 <아주경제>의 기사내용을 옮겨온 것이다.





춘추()시대() 제()나라 영공()은 궁중()의 여인()들은 남장을 시켜 놓고 즐기는 괴벽이 있었다. 곧 이 습성은 일반 민간에도 펴져 남장 여인()이 나라 안 도처에 퍼져 나갔다. 이 소문을 듣고 영공()은 궁중() 밖에서 여자들이 남장하는 것을 왕명()으로 금지시켰는데, 이 영이 시행()이 잘 안 되었다.


그래서 왕은 왕명()이 시행() 안 되는 이유()를 물었다. 안자는 「폐하()께서 궁중() 안에서는 남장 여인()을 허용하시면서 궁 밖에서는 금하시는 것은 마치 양의 머리를 문에 걸어놓고 안에서는 개고기를 파는 것과 같습니다.


이제부터라도 궁중() 안에서 여자의 남장을 금하소서.」라고 했다. 영공()은 안자의 말대로 궁중()에서도 여자가 남장하는 것을 금했더니 한 달이 못 되어 온 나라 안에 남장 여인()은 없어졌다.






2020.4.3일

<아판티와 함께하는 중국금융 산책>


신천지 중국 활동 실체(200303, 아주경제).doc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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