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허리띠를 졸라매는 소비자.
2. 긴축에 들어가는 정부
3. 보호주의/고립주의
4. 유로존 채무위기가 해결될 때까지 계속되는 금융시장 변동성
5. 이념적인 정치구도
6. 디플레이션(지속적 가격 하락)을 포함해 성장 기대치 하향 조정
7. 리스크 선호도 감소
8. 개인 저축 증대
9. 사회적 갈등과 긴장감 고조
10. 지정학적 리스크 고조
요즘 세계경제에 차가운 기운이 계속 몰아치고 있습니다. 물론 유로존 문제 때문입니다.
오늘 외신을 보니 국제신용평가사 무디스가 "유로지역 국가들의 재정위기가 급격하게 커지면서 국가 신용등급을 위협하고 있다. 이 지역에서 동시 다발적(multiful) 채무불이행이 일어날 가능성도 더 이상 무시할 수 없다"고 경고했더군 요. 아직 주된 시나리오까지는 아니지만, 유로존의 많은 국가들의 신용등급이 투자부적격 등급으로 떨어질 가능성을 언급한 것입니다. 실제로 그렇게 될 가능성은 차치하고라도 언급 자체만으로도 찬바람이 부는 내용입니다.
이와 관련해 캐나다 자산운용사인 글러스킨 셰프+ 어소시에이츠의 수석 이코노미스트인 데이비드 로젠버그가 정리한 '내년 금융시장을 지배할 10대 조류'가 눈에 띕니다. 한번 눈여겨 보시지요. 유로존의 채무위기도 당연히 내년 세계경제를 좌우할 변수에 들어 있습니다. 많은 정부들은 어쩔수 없이 긴축에 들어갈 것이고, 보호주의와 고립주의를 주장하는 목소리가 커질 가능성이 높습니다.
경기침체가 빠르게 반등하기 쉽지 않은 환경이니 저성장 흐름이 이어지고, 이에 따라 소비자는 허리띠를 졸라매고 소비보다는 저축을, 리스크 선호보다는 리스크 회피를 택할 것으로 보입니다. 정치사회적으로도 사회적 갈등이 높아지고 정치적 이념대립 현상이 늘어날 가능성이 높습니다.
'내년 금융시장을 지배할 10대 조류'... 2012년 한국도 총선과 대선이 경기침체 와 맞물리면서 뜨거운 정치사회 분위기와 차가운 경제 상황이 대조되는 한 해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기업과 가계경영에서 참고해야하는 내년 한국사회의 모습 입니다.
위의 글은 시사성이 있고 우리 <중국금융 산책)가족들도 알아 두었으면 좋을 것 같아 '예병일의 경제노트'에서 옮겨 온 것입니다. 훌륭한 자료에 감사드립 니다.
벌써 한 해를 마무리하는 12월로 들어섰네요. 유종의 미를 거두는 마지막 달이 되길 빕니다.
2011.12.1
아판티와 함께하는 중국금융 산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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