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의 서비스산업 정책과 한국에의 시사점 & 자강불식(自强不息)

중국 산업이 제조업에서 서비스산업 위주의 발전단계로 진입하면서 서비스분야의 시장이 빠르게 성장하고 신기술을 적용한 새로운 서비스가 늘어나고 있다. 서비스 강국으로의 전환을 뒷받침하기 위해 중국 정부는 2013년 이후 서비스산업 육성책을 지속적으로 발표하고 있다.

 

중국 전반의 비전이나 목표를 제시하는 규획(제11차 5개년 규획, 제12차 5개년 규획, 제13차 5개년 규획 등)을 통해 서비스 산업의 추진방향이 제시되고, 중국의 산업정책에 서비스산업 정책이 포함될 뿐만 아니라 관련부처에서도 서비스산업 전반과 세부업종에 대한 정책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과학기술과 혁신이 강조되는 고부가가치의 신흥 서비스와 기술 서비스 위주로 발전 방향이 전환되면서 이러한 추세를 반영하여 첨단과학기술, 혁신, 현대 서비스업 등을 키워드로 하는 고부가가치 서비스 산업 육성정책이 다수 발표되었다.

 

이들 정책별로 중점 과제와 세부 정책내용에는 차이가 있으나, 전자상거래, 현대 물류, 현대 금융, 건강, 양료 등 현대 서비스산업을 육성 대상으로 선정하고, 서비스 혁신과 업종별 융합을 통한 발전을 강조하고 있다.

 

중국의 서비스 산업 발전 방향을 고려하여 우리나라 역시 실효성있는 자강불식(自强不息: 스스로 힘쓰고 쉬지 않는다는 뜻으로 자신의 목표를 향해 끊임없이 노력하는 것을 의미)의 정책 추진을 통해 고부가가치 서비스업에 중점을 두고 발전시켜 나가야 하고, 이를 위해 보다 다양하고 세분화된 전략을 수립하여 제시할 필요가 있다.

 

위 내용을 설명하는 아래 첨부자료는 <산업연구원>에서 발표해 주었다.

 

 

《역경(易經)》 〈건괘(乾卦)·상전(象傳)〉에 나오는 다음 구절에서 유래하는 말이다. 하늘의 운행이 굳세니, 군자가 이것을 응용하여 스스로 힘쓰고 쉬지 않는다.[天行健，君子以自强不息.] 유교의 경전 중 하나인 《역경》은 자연현상의 원리를 통해 우주철학을 논하는 동시에, 그것을 인간사에 적용하여 구체적인 유교적 규범 원리를 제시하는 책이다. 위 글은 '봄이 가면 여름이 오고 해가 지면 달이 뜨는 것처럼 천체우주의 운행과 대자연의 순환은 끊임없이 움직이고 변함없이 굳건한데, 학식(學識)과 덕행(德行)이 훌륭한 군자와 같은 사람은 이것을 본받아 자신의 몸을 단련하고 정신을 수양하는데 최선을 다하고 게을리하지 않는다'는 의미로 해석할 수 있다. 즉, 자강불식은 스스로를 단련하여 어떤 시련이나 위기가 닥쳐도 굴복하거나 흔들리지 않고 최선을 다하는 굳은 의지를 비유하는 말이다.

 

2020.7.23일

<아판티와 함께하는 중국금융 산책>

중국의 서비스산업정책과 한국에의 시사점(200529, 산업연구원).pd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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