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龍 이해하기/중국 경제

중국 소비시장, 이제 모바일의 눈으로 보자 & 수어지교(水魚之交)

아판티(阿凡提) 2021. 3. 24. 19:49

□모바일 시대, 일상의 변화

○모바일 시대의 정보 획득

-오프라인 시대는 새벽에 배달된 신문을 통해 정보를 파악하였고, 컴퓨터 온라인 시대에는 포털 사이트를 통해 정보를 얻었다면, 모바일 시대는 SBS를 통해 정보를 획득

-일반인들도 자신의 SNS를 통해 주변에서 일어나고 있는 일들을 전하고, 유명인들도 페이스북이나 웨이보 등을 통해 자신의 팔로워들과 직접 교류

 

모바일 시대의 일상 소지품, 스마트폰으로 헤쳐 모여

-오프라인 시대는 현금, 신용카드에 상점, 영화관, 식당 등의 각종 할인, 회원카드로 여행할 때는 카메라에 각종 부속품 등을 준비

-이제 중국에서는 거지도 QR코드로 돈을 받을 정도로 모든 것들이 스마트폰으로 헤쳐 모이고 있으며 가속화 됨

 

인터넷 전자상거래에서 모바일 전자상거래로 진화

○인터넷 시대의  강자 BAT(바이두, 알리바바,텐센트)

-정보는 바이두(Baidu) 포털사이트에서 얻고, 상품은 알리바바의 전자상거래 플랫폼은 타오바오를 통해 구매하고, 채팅은 텐센트의 메신저 서비스인 QQ에서 수행

 

□중국 소비시장 이제 모바일이 대세

○기존의 웹(WEB)전자상거래 강자인 타오바오와 징동은 모바일 웹 기반으로 빠르게 전환하여 점유율 1~2위를 다투며, 시장의 새로운 트랜드를 선도

 

○중국 시장은 지금도 빠른 속도로 변화를 거듭

-작년만 해도 중국의 오프라인 유통상들이 한국의 강소기업 제품을 찾는 문의가 있었고 수출도 하였으나, 올해는 중국 소비시장이 양국화되면서 새로운상품보다 인지도가 있는 상품을 찾는 경향이 뚜렷

 

○인지도 부족 걱정 불필요

-인지도를 만들어 가면서 중국 시장을 이해하고 수정하고, 다시 고객과 공유하는 과정을 거치면 시장은 반응할 것

-사례로 한국의 한 화장품 회사는 중국 진출 방향을 기존 유통상 모색 등 오프라인 마케팅에서 탈피하여 온라인 마케팅 기반으로 진행하였고, 그 결과 많은 모바일 고객 및 관련 데이트를 확보하여 전자상거래를 통해 꾸준히 매출 및 인지도를 향상

 

○중국 시장 진출을 위해 과거 대형 유통상을 찾아 다녔다면, 이제는 중국 소비자와 직접 만나고 교류하며, 이를 통해 신뢰를 쌓고 공감대를 형성하여 이를 통하여 매출을 증대하는 전략으로 전환이 필요

 

○모바일 시대에 시장의 불특정 다수를 상대로 이루어졌던 마케팅 활동이 개인 고객에 초점을 두는 수어지교(水魚之交: 매우 친밀하게 사귀어 떨어질 수 없는 사이)형의 맞춤형으로 전환될 필요

-지금은 정보를 주도할 수 있는 능력이 있는지, 관련 플랫폼에서 자신의 기업이나 브랜드의 고정 고객을 얼마나 확보할 수 있는 지가 중국 시장에서 성패를 가르는 관건

 

위 내용을 설명하는 아래 첨부자료는 <산업연구원>의  발표자료를 빌어온 것이다. 

 

원래 물과 고기의 사귐이란 뜻으로, 고기가 물을 떠나서는 잠시도 살 수 없는 것과 같은 관계에 비유한 말이다. 어수지친(魚水之親)이라고도 하는데, 부부 사이나 남녀가 매우 사랑하는 것을 어수지락(魚水之樂)이라고도 한다.

이 말은 중국 삼국시대의 유비(劉備)와 제갈 량(諸葛亮)의 사이를 비유한 데서 비롯된다.

《삼국지》 <제갈량전(諸葛亮傳)>을 보면, 유비와 제갈 량과의 사이가 날이 갈수록 친밀하여지는 것을 관우(關羽)와 장비(張飛)가 불평하자, 유비가 그들을 불러 “나에게 공명(孔明)이 있다는 것은 고기가 물을 가진 것과 마찬가지다. 다시는 불평을 하지 말도록 하게(孤之有孔明 猶魚之有水也 願諸君勿復言)”라고 타일렀다. 이리하여 관우와 장비는 다시는 불평하지 않았다고 한다.

 

2021.3.24일

<아판티와 함께하는 중국금융 산책>

중국 소비시장, 이제 모바일의 눈으로 보자(210115, 산업연구원).pd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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