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龍 이해하기/중국 사회

"-30%까지 버틴다"…Z세대의 불안한 외줄타기

아판티(阿凡提) 2021. 12. 3. 13:27

최근 중국을 휘감는 화두가 '공동부유(共同富裕)'.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은 지난 17일 공산당 제10차 중앙재경위원회 회의에서 "공동부유는 사회주의의 본질적 요구이며 중국식 현대화의 중요한 특징"이라고 강조했다.
중국 공산당 창당 100주년인 올해 절대 빈곤층 없이 인민의 대부분이 풍족한 생활을 누리는 샤오캉(小康) 사회 달성에 성공했으니, 이제 다 함께 잘 사는 공동부유 사회로 나아가자는 것이다.

하지만 국가가 모두를 부유하게 만들어 줄 것이라고 믿는 순진한 중국인은 많지 않다.
특히 과도한 학업 스트레스 뒤에 찾아오는 취업난, 불가능에 가까운 내집 마련, 육아 및 사교육 부담 등을 정해진 인생 코스로 여기는 젊은층은 더욱 그렇다.

 

'스스로 피를 만들어 내야 한다(自主造血)'는 유행어가 회자된다. 경제적 자립을 이뤄야 한다는 압박감의 다른 표현이다.
1995
년 이후에 태어난 '주우허우(九五後)', 이른바 Z세대의 절반 이상은 10대 후반에 펀드 투자를 시작한다.

'영끌(영혼까지 끌어모은)' 투자가 일상이 된 가운데 -30% 정도의 손실까지는 버텨 보겠다고 할 정도로 위험에 무감각하다. 중국 Z세대 투자자들의 일관된 특징은 펀드에 가입하거나 주식을 매입하는 투자 행위는 물론 투자 정보 취득까지 온라인에 의존한다는 것이다.

투자 정보를 전문적으로 제공하는 매체 차이징자오찬은 "젊은 노름꾼이 될 것인가 아니면 똑똑한 투자자가 될 것인가"라며 "시장의 투기적 흐름에 감염되면 건강한 투자 습관을 형성할 수 없다"고 지적했다.

위 내용을 설명하는 아래 첨부자료는 <아주경제>의 기사 내용을 옮겨온 것이다.

 

2021.12.3일

<아판티와 함께하는 중국금융 산책>

-30%까지 버틴다&hellip;Z세대의 불안한 외줄타기(210905, 아주경제).doc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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