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의 굴기를 바라보는 외부의 시선은 복잡미묘하다. 세계 경제의 견인차 역할을 수행해 온 데 대한 평가와 중국식 권위주의 모델의 확산을 경계하는 심리가 공존한다.
최강대국 지위를 놓고 중국과 다투게 된 미국은 노골적으로 불쾌감을 표출한다. '중국 붕괴론'을 용도 폐기해야 할 상황에 놓인 서방 진영의 허탈감도 상당하다.
이에 대해 "중국의 도약을 예견하지 못한 건 공산당에 대한 연구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았기 때문"이라는 지적이 나온다.
중국을 주요 2개국(G2) 지위로 끌어올린 발상의 전환, '사회주의 시장경제' 이론의 대가인 류루이(劉瑞) 인민대 경제학원 부원장의 일침이다.
류 교수는 "세계적으로 100년 넘게 지속된 정당은 많지 않다. 구 소련도 70년 만에 쇠락했는데 중요한 이유 중 하나가 노쇠화였다"며 "중국 공산당은 9000만명의 당원 중 60% 이상이 40대 이하"라고 소개했다.
그는 "젊은 당은 생명력을 잃지 않는다"며 "중국 내 공산당의 지위도 여전히 견고하다"고 덧붙였다.
류 교수는 미국 등 서방 진영에서 주장해 온 '중국 붕괴론'이 설득력을 잃은 건 중국 공산당에 대한 집요한 탐구가 부족했기 때문이라고 꼬집었다.
그는 "미국은 중국이 서서히 쇠락할 것으로 기대했던 탓에 공산당에 대한 연구를 소홀히 했다"며 "한국과 일본 등 다른 국가들도 전략적 연구 방향에 문제가 있었다"고 말했다.
위 내용을 설명하는 아래 첨부자료는 <아주경제>의 기사 내용을 옮겨온 것이다.
2021.12.17일
<아판티와 함께하는 중국금융 산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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