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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부동산 위기 일파만파...2008년 금융위기 때보다 심각

아판티(阿凡提) 2022. 8. 2. 13:08

올해 중국의 부동산 매매량이 2008년 금융 위기 당시보다 더 떨어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중국 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봉쇄, 부채 단속 등 부동산 규제 강화 조치로 부동산 경기 침체 우려가 커지고 있는 상황에서 부동산 판매까지 줄어들게 되면 부동산 개발업체에 부담을 가중시킬 것으로 보인다

이에 중국 당국이 금융 구제책을 내놓을 것으로 보이지만 이마저도 부동산 시장에 활기를 불어넣기엔 역부족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S&P "中 부동산 매매량, 2008년 금융위기 때보다 심각"

27(현지시간) 미국 경제 매체 CNBC에 따르면 국제신용평가사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글로벌 레이팅스는 최근 중국 전국적으로 아파트 공사가 중단되면서 분양자들의 은행 주택담보대출 상환을 거부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는 점을 들어 올해 중국의 부동산 판매가 약 30% 감소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는 기존 예측한 감소폭의 거의 두 배 수준이다중국 부동산 업계 매출의 회복은 올해가 아닌 내년이 되어서야 이뤄질 것이라고 S&P가 전망했다

중국에서는 부동산 회사들이 집을 완공하기 전에 미리 집을 팔 수 있으며, 주택 구매자는 집이 완성되기 전에 담보 대출 상환을 시작한다. 하지만 중국 경제가 둔화하면서 집값이 떨어지자 주택 구매자들의 '모기지(주택담보대출) 보이콧 운동'이 전국 곳곳으로 번지는 양상이다.

실제 중국 부동산 전문연구소 이쥐연구소에 따르면 7 16일까지 최소 271개 아파트 단지 건설이 지연돼 주택담보대출 상환 중단 사태가 발생했다. 허난(河南)성 정저우(鄭州)시에서만 공사 건설이 지연된 아파트가 106개로, 관련 분양자만 60만명이 넘는다는 통계 발표도 있다

 

위 내용은 <아주경제>의 기사 내용을 옮겨온 것이다.

 

2022.8.2일

<아판티와 함께하는 중국금융 산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