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미국 달러화 초강세 기조에 중국 위안화 가치가 고꾸라지고 있다. 위안·달러 환율이 심리적 저지선인 7위안에 바짝 근접하면서 조만간 이 레벨이 돌파될 것이라는 관측도 나온다.
5일 중국 중앙은행인 인민은행 산하 외환교역(거래)센터는 위안화의 달러 대비 기준 환율을 전 거래일보다 0.0081위안 올린 6.8998위안으로 고시했다. 이는 위안화의 달러 대비 가치가 전일 대비 0.12% 하락한 것이자 지난 2020년 8월 26일 이후 최저치다.
이날 역내·외 시장에서도 위안화는 약세 흐름을 보이고 있다. 특히 홍콩 역외시장에선 이날 오후 위안·달러 환율이 6.94위안대를 돌파, 한때 장중 6.9489위안까지 치솟기도 했다. 같은 시간 역내 위안화도 6.93위안대를 넘어서면서 지난 2020년 8월 17일 이후 약 2년 만에 다시 6.93위안대로 올라섰다.
올해 초만 해도 견고한 흐름세를 이어갔던 중국 위안화는 최근 맥을 추지 못하고 있다. 실제로 위안화 가치는 지난 8월까지 6개월 연속 떨어져 미·중 무역전쟁이 극에 달했던 2018년 10월 이후 최장기간 절하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지난주에도 인민은행의 고시 환율 기준 위안화는 달러 대비 0.6% 이상 절하됐고, 연초를 기준으로 하면 위안화 가치는 약 8%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위 내용을 설명하는 아래 첨부자료는 <아주경제>의 기사 내용을 옮겨온 것이다.
2022.9.19일
<아판티와 함께하는 중국금융 산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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