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금융 이야기/위안화

가속화되는 중앙은행 디지털 화폐 도입과 시사점

아판티(阿凡提) 2022. 9. 16. 10:36

인터넷 기술의 발전과 보급, 5G, AI, 빅데이터, 증강현실 등 혁신기술의 발전은 경제의 디지털 전환을 가속화시키며 다양한 디지털 화폐의 등장을 가져왔다. 민간 암호화폐를 중심으로 빠르게 발전한 디지털 화폐는 지난 5월 발생한 루나·테라 폭락 사태를 계기로 안전성에 대한 의문이 제기되고 있으며 정부와 중앙은행이 보증하는 중앙은행 디지털 화폐 발행의 필요성을 부각시켰다.

 

그러나 중앙은행 디지털 화폐는 법정화폐인 만큼 금융산업, 통화정책, 운영관리 등 다양한 분야에 세밀한 논의가 필요하기 때문에 대부분의 국가들은 여전히 테스트 단계에 머물러 있다. 이러한 상황 속에서 중국은 정부의 적극적인 주도하에 총 11개의 디지털 위안화 시범사용지역을 운영하고 있으며 홍콩을 활용한 국경간 결제 테스트, SWIFT와의 합자법인 설립을 통한 국제 결제 노하우 축적 등 다양한 시도를 통해 디지털 위안화의 국제화를 도모하는 등 주요국 중에서 가장 진전된 모습을 보이고 있다.

 

비록 현재 위안화의 국제 결제 비중은 3.2%로 낮은 수준이지만 향후 디지털 위안화가 본격 사용될 경우 기존 SWIFT 체제에 대한 도전으로 이어질 수 있을 것이다. 가속화되는 중앙은행 디지털 화폐 발행에 발맞추어 우리 정부와 기업의 관심과 대응이 필요하다.

 

위 내용을 설명하는 아래 첨부자료는 <국제무역통상연구원>의 발표 자료를 옮겨온 것이다. 

 

2022.9.16일

<아판티와 함께하는 중국금융 산책>

가속화되는 중앙은행 디지털 화폐 도입과 시사점(220826, 국제무역통상연구원).pd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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