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2로 부상한 중국 정부는 항상 외칩니다. "옛날의 중국으로 돌아가자" 고. 도대체 옛날의 중국의 위상은 어떠했기에 늘상 외쳐대는 걸까요? 19세기 중반, 그러니까 1840년에 발발한 아편전쟁 이전만 하더라도 세계 GDP의 약 25%는 중국의 몫이었죠. 지금부터 겨우 170년 전의 일입니다. 과거 중국의 위상을 느낄 수 있는 글을 아래에 소개합니다.
1421년 2월 중국 명나라의 3대 황제인 영락제(永樂帝)는 북경에서 자금성의 낙성식을 거행했다. 이때 초대된 국내외 내빈은 2만 6천명에 달했으며, 이들은 최고급 도자기에 담긴 열 가지 음식이 번갈아 나오는 만찬을 대접받았다. 그로부터 3주 뒤 열린 영국의 헨리5세 결혼식, 내빈은 고작 600명에 불과했죠. 그나마 대접받은 요리라고는 소금에 절인 마른 대구와 빵 조각이 전부였다.(<1421-중국, 세계를 발견하다>중에서)
위의 글을 보면 중국 정부가 왜 과거의 중국으로 돌아가자고 얘기하는 지를 우리 <중국금융 산책>가족들은 이해할 수 있겠죠.
2012.6.25일
아판티와 함께하는 중국금융 산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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