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금융 이야기/위안화

최근 위안화 무역결제 감소의 배경과 전망

아판티(阿凡提) 2012. 8. 23. 05:11

결제규모상에서 확대일로를 걸을 것으로 예상되던 위안화 무역결제가 최근 부진을 면치 못하고 있다고 합니다중국의 위안화 무역결제액은 2011년 2/4분기 5,973억 위안을 기록한 후 3분기 동안 그 수준을 회복하지 못하고 있으며, 2011년 말 현재 전 세계 무역 중 위안화 결제 비중은 0.29%로 주요 통화 중 17위를 차지할 뿐이죠. 우리나라의 위안화 무역결제는 월별로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했을 때의 수준이 전체 수출의 0.24%(2011년 2월),수입의 0.07%(2011년 7월)에 불과할 정도로 미미합니다.


중국정부는 위안화 무역결제 확대를 위해 제도를 정비하고 결제지역 제한을 폐지했었죠. 이에 따라 위안화가 빠른 시일 내에 주요 무역결제 통화로 자리잡을 것이라는 낙관론이 존재했으나 현실화되지는 못하고 있는 실정입니다. 거래지역으로 볼 때 80%가량의 위안화 결제가 홍콩에서 이뤄지고 있으며, 홍콩을 제외한 나머지 주요 대중국 교역국의 위안화 사용은 미미한 편입니다. 사실 중국의 주요 교역상대국인 미국, 일본, 한국, 독일, 대만의 위안화 사용 비중은 매우 낮으며, 동남아 국가들이 주로 위안화 무역결제에 관심을 보이고 있죠.


위안화 무역결제가 위안화 국제화를 끌어낼 수 있는 수준까지 증가하려면 근본적으로 위안화의 자유태환이 필요하며, 이외에도 △ 위안화 금융상품의 양적 팽창 △ FDI 같은 투자 수요의 증가 △ 중국 측 바이어들의 강력한 위안화 결제 요구 △ 위안화의 절상 기대감도 필요한 사항입니다.


비록 위안화 무역결제 규모가 현재는 다소 미미하다 하더라도 향후 확대될 여지가 많은 것 또한 사실입니다. 이를 위해 우리는 △ 위안화 금융상품 확대에 대비하고 △ 통화별 무역결제 현황을 정확히 공개하며 △ 위안화 무역결제의 상한선에 대한 복안이 필요하며 △ 위안화에 특화된 헷지 시스템을 고안할 필요가 있으며, △ 위안화 허브 구축 경쟁에 뛰어들기 위한 치밀한 사전조사를 선행해야 할 것입니다.

 

위와 같이 '최근 위안화 무역결제 감소의 배경과 전망'에 대한 자료를 우리 <중국금융 산책>가족들께 제공합니다. 이 자료는 대외경제정책연구원에서 작성해 주었습니다.

 

2012.8.23일

아판티와 함께하는 중국금융 산책

 

최근위안화무역결제감소의배경과전망(1205월,kiep).pd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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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위안화무역결제감소의배경과전망(1205월,kiep).pd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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