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금융 이야기/중국 주식

중국 증시, 경제성장세를 왜 못따라 가고 있나?

아판티(阿凡提) 2012. 8. 28. 05:14

BRICs국가의 2001년 이후 경제성장 속도와 주가지수 상승 속도를 비교해 보면 중국이 가장 빠른 경제성장세를 시현하고 있는 반면, 주가지수는 가장 느린 속동로 상승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죠. 이의 원인으로는 중국기업들의 펀드멘탈 대비 과도하게 높은 주식공모가격, 투자자 이익보호에 대한 금융당국의 관심 저조, 낮은 자본시장 개방도 등이 지적되고 있습니다. 한편 학계 일각에서는 경제성장과 주식시장 성장이 정(正)의 관계라는 것은 사람들의 편견일 뿐이라는 실증분석 결과를 제시하기도 합니다.

 

또한 중국 주식시장의 역사가 짧고 시장의 깊이도 부족한데다, 거래소 설립의 당초 취지가 국영기업들의 자금난을 해소하는 것이었기 때문에 이러한 부분도 중국 증시의 더딘 상승속도에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도 제기되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중국 증감회에서는 적격외국기관투자자(QFII)의 투자한도를 당초 300억달러에서 800억달러로 확대하였고, 위안화로 투자할 수 있는 적격외국기관투자자(RQFII)한도도 200억위안에서 500억위안으로 확대 실시한 바 있습니다.

 

하지만 아판티가 생각하는 가장 근본적인 이유는 아래와 같죠. 중국의 주가는 시장의 수급상황에 따라 변동하는 것이 아니고 정부 당국의 의지에 따라 결정되는 시스템을 가지고 있다는 것입니다. 예를 들면, 정부에서 보유 중인 비유통주의 방출량에 따라 주가는 요동을 치게 됩니다. 즉, 주가의 하락 조정이 필요하면 비유통주를 시장에 내놓으면 되고, 반대의 경우 비유통주를 유통시키지만 않으면 되는 것입니다. 

 

위와 같은 중국주가와 경제성장의 괴리현상을 설명하는 아래자료를 우리 <중국금융 산책>가족들께 제공합니다. 이 자료는 한국금융연구원에서 작성해 주셨습니다. 

 

2012.8.28일

아판티와 함께하는 중국금융 산책 

 

중국증시 경제성장세를 왜못따라가고 있나(1205월, kif).pd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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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증시 경제성장세를 왜못따라가고 있나(1205월, kif).pd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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