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熊&기타국 이해하기/한국 정치,경제,금융

중간지주회사를 활용한 은행의 국제화 전략

아판티(阿凡提) 2012. 9. 24. 05:18

금융회사가 해외에 진출하여 현지에서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서는 해외진출 전략의 방향성이 타당해야 할 뿐만 아니라 액션 플랜(Action Plan)이 정교해야 하죠. 그런데 금융산업 구조조정 과정에서 대형화된 국내 은행계 금융그룹들은 규모의 경제성을 활용하지 못한 채 아직도 지점, 현지법인 설립과 같은 전통적 방식의 해외진출 전략을 주로 구사하고 있는데, 긍정적 성과보다는 전략적 한계를 드러내고 있는 실정입니다.

 

이러한 점을 감안할 때 향후 국내 은행계 금융지주회사들은 시장 지배력이 높은 현지은행을 인수하여 직접 진출하는 방안을 추진하는 등 빅뱅(Big Bang)식 해외진출 전략을 고려해 볼 필요가 있다고 하겠습니다. 예를 들어 하나은행은 중국 지린은행에 3,700억 위안을 투자하여 지분 18%를 인수하였는데, 이를 통해 하나금융그룹은 타금융지주회사들과 구분되는 영업실적을 중국에서 거양하고 있죠.

 

한편, 빅뱅식 해외진출 전략이 성공적으로 실행되기 위해서는 중간지주회사와 같은 조직구조 측면의 보완이 필요하죠. 이는 지주회사 밑에 또 다른 지주회사를 설립하는 중간지주회사 제도로 해외사업 포트폴리오의 종합관리를 위해 바람직한 조직체계로 알려져 있습니다. 중간지주회사제도의 도입은 국내 및 해외부문의 구분계리를 가능하게 만들어 전략, 인사 및 평가, 예산, 경영기획 등 전 부문에 걸쳐 해외부문의 독자경영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하는 것입니다. 즉 해외부문의 수익은 계속 해외에 투자할 수 있고, 초기투자 기간동안의 부실 발생 또는 적자발생 책임에 대해 최고 경영진이 자유로울 수 있는 분위기가 유지될 필요가 있다는 것입니다.

 

위와 같은 중간지주회사 제도를 활용한 은행의 국제화 전략을 우리 <중국금융 산책>가족들께 소개합니다. 이 자료는 금융연구원에서 작성해 주었습니다.

 

2012.9.24일

아판티와 함께하는 중국금융 산책

 

중간지주회사를활용한국제화전략(120825,금융연구원).pd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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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간지주회사를활용한국제화전략(120825,금융연구원).pd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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