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 물류 중심지 경쟁을 하고 있는 한국과 중국, 그리고 양국을 대표하는 부산 신항과 상하이의 양산 심수항, 오늘 소개하는 글은 양산 심수항을 다녀온 법무법인 대륙 최원탁 변호사가 코트라에 기고한 것입니다. 발표한 지는 꽤 오래되었지만 우리 <중국금융 산책>가족들이 양산 심수항을 이해하고 부산 신항에 대해 다시 생각하는 좋은 기회가 될 것 같네요.
상하이(上海)한국상회의 도움을 받아 양산 심수 항을 가게 되었다. 그 동안 한번 가보고 싶다는 마음은 굴뚝같았지만 여건이 안 돼서 가 볼 수가 없었는데, 마침 기회가 되어 한국상회의 행사에 참석을 하는 형식으로 방문하게 된 것이다. 현재 개인 자격으로는 양산 심수 항을 구경할 수가 없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동해대교 입구에서 철저하게 출입 통제를 하고 있어 사전에 허가받은 사람들만 출입이 가능하도록 되어 있는 것이다. 좋은 기회를 마련해 주신 상하이(上海)한국상회에 이 자리를 빌려 다시 한 번 감사의 말씀을 드리고 싶다. 이렇게 가까웠나? 푸동 세기공원 2번 정문에서 버스를 타고 팡디엔루를 돌아가니 푸동 국제공항 가는 길이 나오고, 5분을 채 가지 않아 A2 출구로 빠져 나가서 약 25분 정도를 달리니 동해대교 입구가 나왔다. 푸동 중심부에서 출발하였는데 채 40분이 걸리지 않아서 동해대교 입구까지 도착하게 된 것이다. 동해대교만 건너면 양산 항이 바로 나오기 때문에 결과적으로는 상하이 시내에서 1시간 거리에 양산 항이 있었던 것이다. 양산 심수 항이 이렇게 가까운 곳에 있는지를 인식해 본 적이 한 번도 없는 것 같다. 우선 2002년 양산 심수 항 개발 발표가 있었을 때, 아주 많은 사람들이 코웃음을 쳤던 기억이 난다. '그래 한 번 건설해 볼 테면 건설해 봐라. 상하이에서 32킬로미터 다리를 놓아 양산에 닿게 한 다음 양산 섬에 세계 최대의 항구를 건설한다는 것인데 그게 가능이나 하겠나? 그냥 타당성 검토 정도만 하다가 말겠지' 하는 것이 보통 외국 사람들의 생각이었던 것으로 기억한다. 또한, 말이 상하이 양산 심수 항이지 원래 저장성 행정 구역에 있는 섬을 상하이시가 나서서 개발한다 고 하는 것이었으니 상하이와는 거리상으로도 굉장히 멀리 떨어진 곳에 심수 항이 존재한다 고만 막연히 생각해 오고 있었는데, 막상 상하이 시내 중심부로부터 40분 만에 동해대교 까지 도착을 하고 보니 새삼스럽게 양산 항이 가깝게 인식되었다. (붙임파일 계속~~) 2012.10.17일 아판티와 함께하는 중국금융 산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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