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龍 이해하기/중국 정치

박근혜 정부는 한중 양국간의 '이웃증후군'을 제거하라

아판티(阿凡提) 2013. 1. 5. 07:35

한국은 부상하는 중국에 대해 매우 복잡하고 유동적인 인식을 보여주고 있죠. 이는 그동안 수차례 여론조사 결과에서도 나타나고 있습니다. 중국의 대한국 인식도 별반 다르지 않죠. 한중관계가 외형적 발전에 도취되어 깊이있는 이해와 내실이 부족한 불안정성이 내재되어 있음을 보여주는 증거라 하겠습니다. 대중관계의 개선은 금년 2월 집권하는 박근혜 정부의 큰 숙제이기도 합니다. 어떻게 이 과제를 풀어야 할까요?

 

한중 양국간에는 지리적 근접성, 인종적 유사성, 역사적 동질성 등으로 인해 서로에 대한 이해가 깊다는 이른바 '이웃 증후군'에 의한 대중적 착시현상이 광범위하게 자리잡고 있습니다. 이로 인해 변화하고 있는 상대방에 대해 알려는 노력이 부족하고, 상대에 대한 오해와 왜곡이 팽배하고 있죠. 양국의 신뢰구축을 위해서는 새롭게 기초에 충실한 이해증진 노력이 필요합니다. 양국 모두 상대가 직면한 상황과 입장, 그리고 국익에 대한 객관적 이해의 저변을 확대하는 기초 작업에 새롭게 진력할 때입니다.

 

박근혜 정부가 곧 들어설 것이고, 한반도를 둘러싸고 있는 4강 국가의 지도자도 모두 확정되었습니다. 그리고 북한의 세습체제도 어느정도 자리를 잡은 듯 합니다. 지금이 우리 정부가 철저한 국익에 근거한 4강외교 전략을 수립해야 할 때입니다. 우리 <중국금융 산책>가족들도 박근혜 정부의 대중국 정책을 관심있게 지켜보면 좋겠습니다.  

 

2013.1.5일

아판티와 함께하는 중국금융 산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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