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년 11.8일 개최된 제18차 중국공산당 전국대표대회에서 선출된 지도부의 정치적·경제적 성향이 향후 10년간 정치 노선 및 경제정책의 방향을 결정하는 데 지대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입니다. 동 대회에서 중앙위원회 위원(370여명)이 선출되었고, 이들 가운데 일부가 중앙정치국 위원(25명) 및 총서기를 포함한 중앙정치국 상무위원(7명)을 선출하였죠. 일반적으로 공산당(1921년 창당) 지도부가 입법·사법·행정·군 등의 주요 보직을 차지하고 최고 지도자인 총서기가 일반적으로 정부수반인 국가주석과 군 통수권자인 중앙군사위원회 주석을 겸임하게 되어있는 구조입니다.
중국의 지도부는 통상 공산당 총서기의 집권기간을 기준으로 현재까지 1∼4세대로 구분*될 수 있는데, 각 지도부 시대별로 정책노선이 상이한 모습을 나타내고 있죠. 마오쩌동(毛澤東, 1949∼76년) 사후 덩샤오핑(邓小平, 1976∼89년)시대는 시장경제 요소를 도입하여 개혁·개방을 시작한 단계이며, 장쩌민(江泽民, 1989∼02년) 시대는 이를 가속하여 글로벌 경제에서 중국의 위상을 크게 높였으며 후진타오(胡锦涛, 2002∼12년) 시대에는 고도성장 과정에서 나타난 제반 문제점을 개선해 나가면서 경제발전을 계속 도모했던 시기였습니다.
중국 역대 지도부의 정책기조와 금번 지도부의 과제를 자세히 설명하는 아래 자료(p1~18)는 한국은행에서 발표해 주었습니다. 우리 <중국금융 산책>가족들이 중국 정치제도를 이해하는데 많은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2012.11.17일
아판티와 함께하는 중국금융 산책
역대 지도부의 정책기조와 차기 지도부의 과제(121029, 한국은행 북경, p1~18)).pd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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