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판티 이야기/나의 기고문

상해의 금융허브 부상은 우리 금융산업에 새로운 기회

아판티(阿凡提) 2013. 2. 16. 06:52

금융대국의 꿈을 꾸는 중국

G2로 부상한 경제대국 중국이 금융대국의 꿈을 꾸고 있죠. 위안화의 국제화를 무기로 그침없는 행진을 하고 있다. 2020년이면 중국 위안화는 달러화, 유로화에 이어 세계 3대통화로 부상할 전망이고, 상해는 아시아의 금융허브로 부상하면서 뉴욕, 런던과 함께 세계 3대 금융중심지로 자리매김할 것이다. 상해 국제금융허브를 위한 중국의 금융시장 개방은 중국자본의 국내 유입을 가속화시킬 것이며, 이는 한국의 금융회사에게 기회와 도전을 동시에 제공할 것이다.

 

금융대국 중국의 부상은 우리에게 새로운 기회

상해의 금융허브 부상에 따라 한국 금융산업도 많은 변화가 예상되고 있다. 예상되는 변화와 기대효과를 보면 아래와 같다.  

첫째, 위안화의 국제화 확산으로 무역결제 시 위안화가 사용될 경우 우리는 환리스크 감소 및 무역비용 절감이라는 긍정적 효과를 누리게 될 것이다. 이 경우 은행은 환가료 수익의 감소에 직면할 수 있으므로 수수료 감소를 대체할 수 있는 위안화 금융상품 개발을 서둘러야 할 것이다.  

둘째, 한국은행은 2012년 중국의 은행간 채권시장에서 채권을 매입할 수 있는 자격을 취득하였고, 향후 우리의 외환보유고에서 위안화 채권이 일정한 비중을 차지할 것이다. 이 경우 환리스크 분산효과가 예상된다.

셋째, 중국 금융시장 개방 확대를 침체된 국내 금융산업의 탈출구로 활용할 수 있다. 현재 국내 금융시장은 저성장, 저금리로 포화상태에 직면해 있다. 이를 해결키 위해 중국 금융시장으로의 진출을 적극 검토할 필요가 있다.

넷째, 중국 자본의 국내 유입 증가로 국내 자본시장의 활성화를 가져올 것이다. 중국 자본의 유입은 주로 한국 채권과 주식, 기업 M&A, 부동산 방면으로 투자되고 있는데, 중국자본의 유입 증가는 국내 증권시장을 활성화시킬 소지가 있다. 다만, 국내 자본시장에서 중국자본의 비율이 높아지면 차이나머니의 대규모 유출입에 따른 증시 변동성이 심화될 우려는 있다.

     다섯째, 중국 자본시장의 성장으로 현지 진출 한국기업의 기업금융 수요가 확대되고 위안화 표시 상품에 대한 투자도 활성화될 전망이다. 특히 한국기업이 상해 국제판 증시에 상장될 경우 중국 비즈니스에서 고전하고 있는 국내 금융투자회사의 역할도 증대될 것이다.  위의 내용을 소개하는 아래 자료는 2013.1월 '금융지'에 기고한 것입니다. '금융지'는 은행연합회에서 발간하는 월간 웹진이죠. 신년을 맞이하여 국내 금융회사 직원들에게 웅비하는 중국 금융의 현실을 알리고 싶었습니다.   

 

2013.2.16일

아판티와 함께하는 중국금융 산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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