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금융 이야기/위안화

한중 통화스왑자금을 활용한 무역결제제도의 시행

아판티(阿凡提) 2013. 6. 7. 09:23

2013 1 25일 가동된 「한-중 통화스왑자금을 활용한 무역결제제도」에 의해 중국 및 한국 기업들은 한-중 중앙은행간에 체결된 통화스왑계약( 3,600억위안, 580억미달러)범위 내에서 자국은행들로부터 상대국 통화를 대츨받아 무역결제에 사용할 수 있게 됨에 따라 원화의 무역결제 사용을 더욱 촉진하는 있는 계기가 마련되었죠. 동 제도에 따라 국내 기업에 대한 최초 위안화대출규모는 6,200만위안 ( 1,000만달러)이나 향후 동 제도의 이용규모가 늘어나고 동시에 중국 기업들의 중국내 원화차입도 점차 이루어 질 것으로 기대됩니다.

-중 기업간 위안화 무역결제규모는 2011년중 9.5억달러, 2012 15.9억달러(관세청자료 이용 추산)로 아직 양국간 총무역규모인 2,151억달러(2012년 통관기준) 1%에도 미치지 못하는 수준이나 그동안 중국정부의 적극적인 위안화 국제화 추진정책 및 한국기업의 위안화 무역결제 선호경향 증대 등에 힘입어 최근들어 빠르게 늘어나고 있는 추세입니다.

 

-중 기업간 자국통화에 의한 무역결제의 활성화는 환리스크 해소 및 거래비용의 절감에 도움이 될 뿐 아니라 국가경제적으로도 매우 큰 의의를 갖는 것으로 풀이되죠-중간에는 실물경제면의 통합에 비해 금융면에서의 통합정도는 매우 미미한 수준인 바 양국 무역결제에 있어서의 자국통화 사용 증대를 통해 실물-금융통합간의 mis-match를 해소하고 금융 등 관련산업의 선진화를 촉진할 수 있을 것입니다.

 

중국의 경우 최근 영국과도 통화스왑 체결을 추진중인 것으로 알려져 향후 한국도 홍콩, 싱가포르, 말레이지아, 런던 등과 위안화 허브 경쟁은 불가피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아울러 국내 위안화 보유규모가 어느수준 이상으로 늘어 날 경우 원화-위안화 직거래시장의 개설도 검토 필요가 있다 하겠습니다.

또한
중국과의 무역거래 결제에 자국통화 사용이 순조롭게 진행될 경우 일본, 싱가포르 등 지역내국가들과의 거래결제에도 자국통화 사용방안을 확대하는 방안을 추진해 보는 것도 바람직할 것으로 생각됩니다.

 

위와 같은 내용을 담은 아래 글은 KAIST경영대학 금융전문대학원 김주훈 초빙교수가 발표한 글입니다. 바야흐로 위안화 무역결재, 역외 위안화 허브 경쟁 및 원화 국제화에 대한 논의가 활발해 질 예정입니다.

 

2013.6.7일

아판티와 함께하는 중국금융 산책

 

 

한중 통화스왑자금을 활용한 무역결제제도의 시행(130221, kist김주훈).doc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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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중 통화스왑자금을 활용한 무역결제제도의 시행(130221, kist김주훈).doc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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