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판티 이야기/강의, 출연, 세미나

영산대에서 개최된 세미나 참석 후......

아판티(阿凡提) 2013. 11. 18. 08:53

(좌로부터 이종훈(부산 mbc보도국장), 아판티, 이정표(부산대 교수)

 

지난 11.15일(금)에는 영산대 해운대 캠퍼스에서 개최된 세미나에 참석하였죠. 아판티가 토론자로 초청을 받았던 세미나의 주제는 '중국의 부상과 부산의 대응방안'이었습니다.부산에서 중국과의 교류를 강화하기 위한 세미나에 아판티기 참석하기는 처음인 것 같군요. 이번 세미나가 각별한 것은 지금까지 환태평양의 허브도시였던 부산이 정반대 방향에 있는 중국과의 교류에 발벗고 나선 점이 첫째이며, 둘째는 부산은 아판티의 고향이기 때문입니다.

 

토론에서 주장한 아판티의 의견을 요약하면 아래와 같습니다.

먼저, 중국투자자금은 크게 3가지 루트로 한국으로 투자되고 있고, 그 루트는 기업M&A 투자, 포트폴리오(주식,채권)투자, 부동산 투자이다.

둘째, 부산에서 관심을 가질 분야는 부동산 투자방면이다. 그 이유는 부산 소재 기업체수 가 많지 않을 뿐 아니라 중국의 M&A대상이 될 만한 기업은 더욱 귀하며, 포트폴리오 투자는 여의도를 중심으로 한 중권시장에서 이루어지기 때문입니다.

셋째, 중국의 부동산 투자를 유치하기 위해서는 이번에 해운대 'LCT 프로젝트'를 최대한 활용해야 한디.

 

지난 달 (2013. 10.28일)착공식을 가진 'LCT 프로젝트'는 해운대 해수욕장 옆에 101층 빌딩 1개동과 85층 빌딩 2개를 건축하는 대규모 프로젝트입니다. 그동안 시공사 선정문제로 지지부지 하다가 금번 중국 최대 건설사이자 매출액 규모 세계 1위인 중국건축총공사(中国建筑总公司)가 시공사로 참여함으로 활기를 띠기 시작한 것입니다. 

 

시공사로 중국건설사가 참여한 것은 향후 중국인들이 본 프로젝트로 건축될 아파트, 빌라 등에 투자할 여지가 많다는 것을 의미하죠. 더욱이 한국 정부에서는 이곳에 투자하는(7억원 이상)외국인에게 영주권을 부여하는 투자이민제를 시행하고 있습니다. 이곳에 투자하는 중국인이 늘어날 경우 부수적인 투자와 부산 경제활성화도 크게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여겨집니다.

 

동쪽과 남쪽으로 미국과 일본을 바라보고 있는 태평양의 허브도시 부산이 바야흐로 서쪽으로 고개를 돌리는 이 시기는 역사적인 전환점이라고 할 수 있죠. 그 배경에는 두 말할 것없이 중국의 부상이 자리잡고 있습니다. 빼어난 자연환경과 맑은 공기를 겸비한 부산이 중국 부동산자금 유치와 함께 관광산업과 경제발전으로 이어지길 기대합니다. 

 

2013.11.18일

아판티와 함께하는 중국금융 산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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