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판티 이야기/강의, 출연, 세미나

금융연수원의 '교·강사 연찬회'에 다녀왔습니다.

아판티(阿凡提) 2013. 12. 20. 05:29

                             (2013년 우수 교강사 표창수여식)

 

어제(12.19일)는 삼청동에 고즈넉히 자리잡고 있는 금융연수원을 다녀왔습니다. 매년 이맘때 쯤이면 그 곳에서는 한 해동안 강의에 참석한 교수와 강사를 초빙하여 연찬회를 베풀어 주곤 하지요. 어림짐작컨데 50여명의 교강사들이 자리를 같이 한 것 같네요.

 

우리나라 금융업계의 연수는 크게 은행업, 증권투자업,여신업으로 나누어 있지요. 이곳 금융연수원은 은행업에 종사하는 직원들을 위해 설립된 전문 연수기관입니다. 은행원들을 대상으로 강의를 하는 만큼 각자 분야에서 왠만한 내공이 없으면 강의를 감당키가 어렵죠. 특히 강의하는 분야가 대부분 전문분야로서 일반 교강사들은 접근하기가 쉽지 않습니다.

 

금융연수원이 자리잡고 있는 삼청동 이곳은 국무총리 사택과 가까운 거리에 있는 명당으로 통한답니다. 그래서 새로운 정부가 들어설 때마다 인수위원회 사무실이 이곳에 자리를 잡곤 하지요. 공기가 유독 맑고, 새단장한 거리 풍경은 많은 국내외 관광객을 불러들이고 있어요.

 

아판티는 2006년부터 이곳에서 강의를 시작하였으니 햇수로 벌써 8년째를 맞이했군요. 2005.8월 기업은행 중국 청도지점장을 마지막으로 현지 생활을 접고 귀국한 직후 입니다. 그 때까지만 해도 금융연수원 강의과목에는 중국금융이 없었지요. 금융연수원 출판사에서 '중국금융의 이해'라는 교재를 아판티가 발간한 이후 중국금융 과정이 생겼습니다. 지금은 지점장 예비과정에서 중국금융 과목을 가르치고 있답니다.

 

이번 연찬회는 1부와 2부로 나뉘어 진행되었지요. 1부에서는 성균관대 교수분께서 퇴계 이황을 중심으로한 '유교사상과 전통적 리더십'이라는 제목으로 말씀을 해 주었습니다. '인의예지신'을 중심으로 한 전통적인 우리의 리더십은 지금도 유효함을 깨달을 수 있는 좋은 기회였습니다. 요즘은 유독 인문학 강의가 관심을 끌고 있네요. 2부는 연수원 이웃에 위치하고 있는 '용수산'이라는 식당에서 저녁식사가 있었답니다.

 

총체적인 어려움에 빠져있는 우리 금융업이 내년에는 웅비하는 한 해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2013.12.20일

아판티와 함께하는 중국금융 산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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