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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하이 FTZ에서의 금융개혁조치 및 성과

아판티(阿凡提) 2014. 5. 23. 05:13

상하이 FTZ 출범 직후 FTZ에서의 금융개혁조치 기본방향이 발표된 데 이어 금년 1/4분기중 세부규정이 다수 시행됨에 따라 금융기관들이 새로운 업무를 개시하는 등 가시적 성과가 나타나고 있죠. 그동안 세칙 발표가 지연되는 가운데서도 여러 금융기관들이 자회사 또는 영업점 형태로 FTZ에 진출하여 신규 업무 취급을 준비해 오고 있었으며 2월이후 위안화의 국경간사용 확대 등에 대한 세칙이 발표되면서 유관 금융기관들이 업무를 본격 개시하고 있습니다.

 

중국인민은행 등 금융당국이 세부규정을 마련한 이후 상하이 FTZ에서 본격화된 금융부문의 성과는 다음과 같습니다.

① 예금금리 자유화
중국인민은행이 상하이 FTZ내에서 300만달러 이하의 소액 외화예금금리
상한을 철폐한 이후 3.1일부터 중국은행(Bank of China) 등이 FTZ내 취업자를
대상으로 협의금리에 의한 소액 외화예금 업무를 개시

 

② 기업 자금조달
중국인민은행 상해총부가 위안화 국경간사용 확대조치를 발표한 후 건
설은행, 교통은행, 초상은행 등이 FTZ내 기업 및 비은행금융기관들을
대상으로 해외로부터의 위안화 자금차입 업무를 시작

 

③ 위안화 국제화
중국인민은행이 제3자지급 결제회사의 국경간 위안화지급업무를 허용한 이후 银联电子支付(ChinaPay), 快钱公司(99Bill.com) 등이 국경간 전자상거래의 위안화지급결제업무를 개시

 

④ 기업 자금관리
공상은행 상해분행 및 중국은행(Bank of China) 상해분행 등이 다국적기업의 외화자금 집중관리업무를 시범실시중이며, 농업은행 상해분행, 포동발전은행 등이 위안화자금 집중관리업무를 개시

 

⑤ 대외 직접투자
FTZ내 Private Equity회사들의 해외투자가 허가제에서 신고제로 완화된 이후 弘毅投资公司 등의 해외투자 실행 소요시간이 크게 단축

 

'상하이 FTZ에서의 금융개혁조치 및 성과'라는 제목의 아래 글은 한국은행 북경사무소에서 발표해 주었습니다. 상하이 FTZ를 활용한 중국 정부의 위안화 국제화 속도가 엑셀레이터를 밟기 시작했습니다. 과연 얼마나 빨리 달려갈지 어디까지 내달릴지 궁금해집니다. 위안화 국제화를 강건너 불구경하듯이 하고 있는 우리 금융의 앞날이 걱정입니다.

 

2014.5.23일

아판티와 함께하는 중국금융 산책

 

상하이 FTZ에서의 금융개혁조치 및 성과(140415, 한은북경p11~12)).pd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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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하이 FTZ에서의 금융개혁조치 및 성과(140415, 한은북경p11~12)).pd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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