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龍 이해하기/중국 경제

급증하는 중국의 소비재 수입, 한국의 분발이 필요하다.

아판티(阿凡提) 2014. 7. 3. 05:17

금년중 세계 1위 경제대국(구매력기준)으로 부상할 것으로 예상되는 중국의 수입구조가 내수형으로 점차 전환되고 있죠. 높은 경제성장 지속으로 중산층이 확대되고 도시화가 진행되면서 소비재 수입이 크게 증가하고 있습니다. 중국의 소비재 수입액은 2013년중 1,900억달러를 상회하였으며, 수입비중은 9.8%로 10%대 진입을 앞두고 있죠.

 

중국의 1위 수입국인 한국은 소비재 수입에서는 6위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소비재 수입 1위 국가는 미국이며, 농림수산품을 제외할 경우에는 독일이 중국의 최대 소비재 수입국이죠. 국가별 전체 수입에서 소비재 수입이 차지하는 비중은 EU, 미국 등 선진국이 20~30%대로 높은 반면, 한국은 4.0%로 대만과 함께 하위권에 그치고 있습니다. 이는 한국의 對中 수출이 중간재 중심으로 크게 확대된데 따른 것으로, 한국의 對중국 소비재 수출비중 하락은 중간재 쏠림현상이 더욱 심화되고 있음을 나타내고 있죠.

 

한편 중국의 소비재 수입시장에서 독일, 영국 등 유럽국가는 고급 소비재를 발판으로 점유율을 늘리면서 약진하고 있는 반면 한국, 일본은 점유율이 하락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습니다. 한국의 점유율은 2009년 5.6%에서 2013년에는 3.8%로 하락하였는데, 이는 수출품목의 집중도(Intensive margin)보다는 다양성(Extensive margin)하락에 기인하는 것으로 중국의 수입규모가 확대되는 분야에서 한국상품 진입이 미흡한데 따른 것입니다.

 

중국의 내수형으로의 수입구조 재편이 점차 가시화되는 상황에서 유럽 등 선진국은 발빠르게 중국 소비재 시장에 진출하여 약진하고 있는 반면 한국은 여전히 가공무역 위주의 중간재 수출에만 머물고 있어 향후 對 중국 리스크 완화 및 수출 다각화를 위한 수출구조 변화가 필요한 시점입니다.

 

이를 위해서는 중국 맞춤형 상품개발을 통한 소비재 수출품목의 다양화, 브랜드화 ‧ 고품질화를 통한 高가격 전략 추구 및 경쟁력 있는 1등 품목 수 확대 노력이 필요하죠. 또한 중국 내수시장 진출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소기업을 위해서는 B2C 온라인 수출 확대와 다양한 중국 진출 비즈니스 성공모델 발굴 및 지원이 필요합니다.

 

'급증하는 중국의 소비재 수입, 한국의 분발이 필요하다.'라는 제목의 아래 글은 무역협회의 국제무역연구원에서 발표해 주었습니다. 중국의 발전 전략이 수출위주에서 내수촉진으로 전환된 지금, 우리의 대중국 수출전략도 변화되어야 한다는 주장은 상당한 설득력을 가지고 있죠. 중국의 내수시장 공략을 위해서 우리가 특히 우리의 중소기업이 무엇을 준비하고 있는 지 다같이 고민해 볼 시간입니다. 

 

2014.7.3일

아판티와 함께하는 중국금융 산책

 

급증하는 중국의 소비재 수입 - 한국의 분발이 필요하다(140611,무역횝회).pd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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급증하는 중국의 소비재 수입 - 한국의 분발이 필요하다(140611,무역횝회).pd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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