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경제 상반기 평가와 하반기 전망

중국은 수출증가와 미니부양책의 영향으로 2014년 2분기 경제성장률이 예상을 넘어선 7.5%를 달성하면서 하반기 경제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높죠. 그러나 ▲ 산업구조조정 가속화, ▲ 소비 부진, ▲ 부동산 시장 침체, ▲ 기저효과 등으로 하반기 경제성장률이 큰 폭으로 반등하기는 어려울 전망입니다.

 

중국정부는 경기하방을 억제하기 위해 2분기 들어 미니부양책을 연이어 실시하였죠. 지급준비율 인하, 철도 프로젝트 가속화, 중소기업 세금 감면, 최초 부동산대출 우대, 수출세 환급 확대 등이 그것입니다. 미니부양책으로 인해 6월 신규증가 대출액이 1조 800억 위안으로 5개월래 최고치를 기록했으며 철도투자 증가율이 4개월 만에 반등하였습니다.

 

하반기 중국 경제는 신형도시화의 본격적 추진과 내수확대 정책으로 경기가 점진적으로 개선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철도, 도로 등 인프라 관련 투자가 확대되고 소득 불균형 해소로 새로운 소비수요가 창출되는 등 신형도시화는 향후 경제성장의 새로운 동력으로 작용할 예정입니다. 중국은 2020년까지 도시화율 60%를 달성하고 전국적인 주택시장 통합 정보망 구축을 주요 내용으로하는 ‘국가 신형도시화계획(2014~2020)’을 3월 17일 발표한 바 있습니다.

 

그러나 소비부진과 부동산 시장 침체는 걸림돌로 작용할 것이며, 부동산 가격 하락세는 하반기에도 지속될 전망입니다. 산업 구조조정과 기저효과 또한 경제성장률 상승의 저해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죠.

 

하반기 중국의 성장률 소폭 둔화는 우리의 대중국 수출 증가율 소폭 둔화로 나타날 것입니다. 향후 신형도시화, 서비스시장 확대 등 정책 변화에서 새로운 진출기회가 생겨날 것으로 기대됩니다.

 

'중국경제 상반기 평가와 하반기 전망'이라는 제목의 아래 글은 국제무역연구원에서 발표해 주었습니다. 이웃 중국의 경제 변화는 실시간으로 한반도에 영향을 미치죠. 마치 봄날 황사가 건너오듯이 말입니다. 구조조정에 빠져있는 중국 경제가 당분간 여의치 않을 것은 분명해 보입니다. 우리가 야무지게 대비해야 할 이유가 여기에 있습니다.

 

2014.8.21일

아판티와 함께하는 중국금융 산책

 

중국경제 상반기 평가와 하반기 전망(140801, 국제무역연구원).pd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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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경제 상반기 평가와 하반기 전망(140801, 국제무역연구원).pd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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