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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의 ‘신(新)실크로드 경제권’ 추진 동향과 전망

아판티(阿凡提) 2014. 10. 5. 05:02

2013년 9월 7일 카자흐스탄에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은 ‘실크로드 경제벨트(絲綢之路經濟帶)’ 구축에 관한 구상을 처음 발표하였고, 2014년 4월 10일 보아오 포럼에서 리커창 총리는 아시아 지역 경제협력 전략으로 ‘일대일로(一帶一路)’ 건설 추진을 강조한 바 있죠. 최근들어 중국 지도부는 공식 석상에서‘신(新)실크로드 경제권’에 관한 구상을 강조하고 있으며, 중앙아시아와 동남아시아 지역 국가들과 육상 및 해상 교통로 협력을 적극 추진하고 있습니다. 

 

유라시아 고속철의 일부로 중국에서 독일까지 운행하는 노선을 개통하였고, 중앙아시아 고속철의 일부로 카자흐스탄까지 잇는 고속철을 개통한 바 있죠. 중국은 파키스탄, 방글라데시, 스리랑카, 예멘, 탄자니아, 그리스 등 해상 루트의 주요 거점 국가를 대상으로 항구 건설 협력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중국의 실크로드 전략은 중국과 협력 대상 인접국의 이익에 부합하므로 향후 추진에 상당한 탄력을 받을 것으로 전망되나, 중국의 영향력 확대를 경계하는 서방 국가들과 일부 신흥국들의 거부감이 부담으로 작용할 수 있습니다.

 

향후 철도 인프라 구축과 관련하여 러시아 시베리아 횡단철도(TSR)와 중국 횡단철도(TCR) 및 중국의 고속철과의 연계 등을 면밀히 검토하여, 한반도 종단철도(TKR)가 완성될 경우 경제적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는 구체적인 방안을 마련해야 합니다.

 

한국의 유라시아 이니셔티브 전략과 중국의 신(新)실크로드 전략은 모두 중앙아시아를 지역적 배경으로 하고 있으므로 양국 정부간 조율과 협력이 요구되며, 한국 기업은 중국의 실크로드 물류 네트워크를 활용한 투자 ‧ 진출 방안을 고려할 필요가 있습니다.

 

'중국의 ‘신(新)실크로드 경제권’ 추진 동향과 전망'이라는 제목의 아래 글은 KIEP(대외경제정책연구원)에서 발표해 주었습니다. 한반도 종단철도가 중국의 고속철 및 횡단철도와 연결되고, 중앙아시아를 거쳐 유럽까지 내달릴 수 있다는 꿈은 생각만 해도 가슴이 뭉쿨해집니다. 그래서 어제 아시안 게임 폐막식에 참석한 황병서 총정치국장(북한의 서열 2위) 등 일행이 더욱 반가왔습니다.

 

2014.10.3일

아판티와 함께하는 중국금융 산책

 

중국의 ‘신(新)실크로드 경제권’ 추진 동향과 전망(140904, kiep).pd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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