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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직원을 어떻게 뽑을 것인가?

아판티(阿凡提) 2014. 11. 27. 05:35

중국 비즈니스에서 가장 어려운 것이 중국 직원을 뽑고 함께 일하는 것이죠. 어느 기업이든, 어느 국가든 가장 어려운 일은 역시 인재를 발굴해서 키우는 일일 것입니다. 사람과의 관계로 일이 해결되는 경우가 많은 이 곳에서는 훌륭한 중국직원 한명을 보유하는 일이 어느 나라보다 더 중요한 일임은 두번 설명할 필요가 없죠.

 

좋은 직원과 함께 일하기 위해서 무엇보다도 중요한 것은 역시 좋은 직원을 뽑는 일입니다. 한국 기업 인사담당자가 왜 좋은 직원을 뽑아야 하는지 이야기 할 때 가장 많이 하는 얘기가 “사람은 잘 변하지 않는다. 그래서 태도나 서비스 마인드가 좋은 직원을 뽑는 일이 가장 중요하다. 왜냐하면 실력은 교육이나 업무 경험을 통해서 변화하거나 혹은 지속 성장이 가능하지만, 태도 혹은 서비스 마인드는 교육이나 경험을 통해서 바뀌기 매우 어렵기 때문이다.”라는 것이죠. 즉 뽑는 게 가장 중요하다는 이야기입니다.

 

한국 기업이 중국에서 가장 고전하는 이유는 실력있는 직원을 찾기도 어렵고, 같이 일한다 하더라도 사직을 무기로 월급 인상 및 보상에 대한 요구를 하는 것이죠. 반면에 실력없는 직원은 내보내려고 해도, 그 자리를 대체할 수 있는 직원을 빠르게 찾기 어렵기 때문에 어영부영 시간을 보내는 경우가 많기 때문입니다.

 

이런 일을 해나가기 위해서는 면접을 본 직원이든, 소개를 받은 직원이든, 인터넷 채용사이트를 통해서 지원한 직원이든 회사에서 필요한 양식으로 리스트 관리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죠. 어찌됐든 그런 인력풀을 보유하고 있으면 직원과의 협상에서 늘 끌려다니는 모습에서는 벗어날 수 있습니다. 인력을 관리하는 일은, 겉으로만 그럴싸하게 보이면서 할 수 있는 일이 아니죠. 왜냐하면 회사내의 인력 관리상황은 누구보다도 직원이 잘 알기 때문입니다.

 

한국 기업은 처음 계약 시 1년 계약을 하려고 하는 경우도 많죠. 그런데 그렇게 되면 시용기간을 1개월만 해야 합니. 하지만 한국 정서상 처음 들어온 신입직원에게 가혹하게 대하지 못하다보니 이 기간이 짧을 수 밖에 없죠. 본인이 주변의 경험을 바탕으로 보면, 중국에서 한국 기업이 직원을 찾는 일이 쉽지 않기 때문에 오히려 3년 계약에 6개월 시용기간을 갖는 것이 더 효율적입니다. 그래서 6개월을 더 잘 관찰하고 이용해서 직원과 서로 호흡하고, 그 직원을 오래도록 좋은 조건으로 함께 일하려고 하는 접근방식이 한국 기업이 취할 수 있는 가장 좋은 방식이 아닌가 생각됩니.

 

중국에서 면접 시 정말 중요한 것 중에 하나는 면접자에게 많은 것을 물어봐서 그의 의견을 듣는 것뿐만이 아니라 회사에 대해서 자세히 설명해 주고 만약 취직이 된다면 회사에서 해야 할 일은 자세히 설명해 줘야 한다라는 것이죠. 직원은 처음 입사할 당시의 자신의 업무에 대해서 고수하려고 하고, 다른 일을 추가로 지시하려고 하면, 반드시 보상과 연결시키려고 합니. 즉 “난 이 일을 하기 때문에 이정도 월급으로 입사했는데, 이보다 더 많고 어려운 일을 시키려면 당연히 월급을 높여줘야 한다.”라는 논리입니.

 

'중국 직원을 어떻게 뽑을 것인가?라는 제목의 아래 글은 컨설팅회사의 대표가 발표한 글입니다. 국내에서도 중국에서도 사람을 뽑는 일은 중요한 일이죠. 왜냐하면 모든 비즈니스는 사람이 하기 때문입니다. 중국방식의 인재선발이 꽤나 특이합니다.

 

                                                  2014.11.27일

아판티와 함께하는 중국금융 산책

중국 직원을 어떻게 뽑을 것인가(141024, 코트라).doc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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