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금융 이야기/위안화

최근(2014.하반기) 위안화 국제화 현황

아판티(阿凡提) 2014. 12. 5. 05:17

위안화 국제화는 글로벌 금융위기 이전부터 주변국을 중심으로 시작되어 2009년 이후 본격적으로 발전하기 시작하였죠. 2009년 7월 위안화 역외 무역 결제의 시범 시행이 시작된 이후 업무의 범위가 지속적으로 확대되고 있습니다.


위안화 국제화는 경상계정의 발전성과가 가장 두드러지며 자본과 금융계정도 한도액 관리방식을 통해 발전하고 있죠. 2013년 위안화 국제화 수준은 중국의 경제성장, 무역 규모의 증가, 금리 개혁, 역외 위안화 시장의 발전 등에 힘입어 안정적 성장 단계에 진입하고 있습니다.


위안화국제화지수는 2012년 말 0.87에서 2013년 말 1.69로 대폭 상승하였으며 위안화의 국제금융 결제 점유율은 동기대비 86.17% 상승한 2.08%를 기록하고 있죠. 위안화 역외무역 결제가 증가하고 위안화 국제 채권과 어음의 규모가 급등하였으며, 위안화 파생금융상품의 종류도 확대되고 있습니다.


국제사회에서의 위안화 수용도가 커지고 중국과 다른 국가 및 지역의 통화스왑 계약이 증가하기 시작했죠. 글로벌 외환거래소에서 위안화의 거래가 활발해지면서 위안화 역외시장도 빠른 속도로 발전하고 있습니다.


다른 국가와 통화 스왑 계약 증가, 상하이 자유무역시험구의 금융 개방, 브릭스 개발은행의 설립 계획 등이 위안화 국제화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되고 있죠. 통화 스왑 계약은 지역 금융협력을 강화하고 중국의 미달러에 대한 의존을 줄이는 역할을 수행하고 있고, 상하이 자유무역시험구는 서비스업 개방, 역외금융시장 건립, 위안화의 양방향 이동 확대를 추진하고 있으며, 브릭스 개발은행은 위안화의 가치저장 기능, 회계단위로서의 기능, 거래매개 기능을 확장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최근(2014.하반기) 위안화 국제화 현황'이라는 제목의 아래 글은 대외경제정책연구원에서 발표해 주었습니다. 경제대국에 걸맞는 자국통화의 위상제고, 어찌보면 당연한 일이죠. 우리나라가 구축 중인 역외위안화 허브를 통해 위안화 국제화의 진전속도를 바로 느낄 수가 있습니다. 위안화가 미달러, 유로화에 이은 세계3대 통화가 될 날도 멀지 않은 듯 합니다.

 

2014.12.5일

아판티와 함께하는 중국금융 산책

 

최근 위안화 국제화 현황(141031, KIEP 북경).pd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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