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금융 이야기/위안화

대중국 무역업체 위안화 수요 분석

아판티(阿凡提) 2015. 1. 2. 05:18

중국은 우리의 최대 교역상대국으로서 2013년 기준 우리나라의 전체 무역에서 대중국 무역이 차지하는 비중은 21.3%에 달하죠. 대중국 교역규모에 비해 대중국 무역거래시 위안화 결제비중(금년 2/4분기 중 수출의 1.9%, 수입의 0.8%)은 극히 미미합니다.

 

위안화 무역결제는 대중국 무역비중이 높고 무역규모가 상당한 기업의 경우 환위험 회피 및 환전수수료 절감 등의 장점이 있죠. 거래형태별로 보면 우리나라가 송금방식으로 중국에 수출하는 경우 중국 수입업체의 환전비용이 절감되고, 반대로 우리나라가 중국으로부터 송금방식으로 수입하는 경우 중국 수출업체는 환전비용 및 수수료가 절감됩니다. 특히 중국내 거래업체가 우리나라 현지 투자법인인 경우 본지사간 거래를 통해 비용절감 효과를 기대할 수 있죠.

 

2013년 대중 무역 상위 업체 2,000개사(우리나라 대중 무역의 83.3% 차지)를 대상으로 기업별로 외환수급, 결제방식, 대중 수출·수입 등을 감안하여 위안화 수요를 분석한 결과, 중장기적으로 총 1,183개사가 725.0억 달러를 위안화로 전환 가능할 것으로 추정됐습니다.

 

기업별로 전체 수출이 수입을 초과하고 원부자재 수입대금 결제를 위한 달러화 공급이 충분한 업체일수록 위안화로의 무역결제 전환이 가능할 것으로 분석됐습니다. 한편, 위안화 수요 추정액(725.0억 달러) 중 원-위안화 직거래 시장을 통해 거래될 수 있는 금액은 463.5억 달러로 추정되었으며, 대중 송금 수출액이 대중 송금 수입액보다 큰 기업일수록 위안화 직거래 시장 활용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기대됩니다.

 

'대중국 무역업체 위안화 수요 분석'이라는 제목의 아래 글은 국제무역연구원(무역협회 산하)에서 발표해 주었습니다. 우리 정부가 위안화 역외센터로의 육성을 강력 추진함에 따라 향후 원-위안 무역결제의 장점(거래비용 절감, 결제통화 다양화 등) 및 활용관련 정보제공 등 대업계 홍보 강화와 다양한 위안화 금융상품 개발이 필요할 것입니다.

 

2015.1.2일

아판티와 함께하는 중국금융 산책

 

대중국 무역업체 위안화 수요 분석(141203, 한국무역협회).pd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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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중국 무역업체 위안화 수요 분석(141203, 한국무역협회).pd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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